믿음의 주를 바라보라
2017.05.03 21:23
UGN복음방송 주찬양교회 진석호 목사 복음 칼럼
믿음의 주를 바라보라
크리스천들은 한 마디로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크리스천이란 믿음의 대상인 그리스도와 관련지어지어 생긴 호칭이기 때문에 그들의 신분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유지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믿음에 관한 오해 때문에 그분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외형상으로 그의 신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믿음의 주가 되신 그리스도의 요구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주를 믿고 살아가야 할 사람이 믿음보다는 자신의 행동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그들에게 겨자씨한 알만한 믿음이 있어서 뽕나무가 뿌리 채뽑 혀 바다에 심겨지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면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이나 듣고 가만히 그 분을 따라 다니며 순종하고 살 수 있었을까요? 아마도 그 믿음으로 혜택을누리며 무엇이든 이루고 신나게 살려고했을 것입니다.그러나 주님께서 단순히 종으로 주님께 순종하며 사는 것이 믿음이라고 일러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을 가지고 무언가를 성취하는 사람을 원하신 것이 아니라 단순히 허리에 띠를 띠고 주님의 말씀에 수종들 수 있는 종을 원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 한 마디로 믿음의 사람이란 곧 순종하는 종이라는 걸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어도 뽕나무가 뿌리 채 뽑혀 바다에 심겨질 수 있었을 것이란 말은 그런 믿음이 없기에 그렇게 될 수 없는 현재 사실의 반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미 믿음으로 주님의 종이 되었으면 그 믿음으로 철저히 주님께 순종하는 종이 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믿음이란 곧 순종이다.
믿음은 작다 혹은 강하다 약하다와 같이 믿음을 질량이나 강약의 문제로 말하는 것은 철저히 우리들의 오해라는 걸 알아야합니다. 만약에 믿음이 강약이나 질량의 문제라면 비록 한 사람의 믿음이 약하거나 부족할 때 한 사람의 믿음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도 열 사람이나 백 사람의 믿음을 합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봅시다. 한국에 일천만 성도가 있다고 말을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을 다 합친다면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은 되지 못하겠습니까? 그렇게 믿음을 키워서 활용하면 뿌리 채 뽑혀 바다에 심겨질 수 있는 게 어디 뽕나무뿐이겠습니까? 한번 실험해 볼 의향은 없는가요? 믿음은 나의 혹은 우리들의 힘이 모아져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질량이나 강약의 힘 곧 우리들의 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실 때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공연히 자신의 믿음의 강도를 측정하거나 과시하려고 산을 들어 바다에 던져버린다면 우리가 만들지도 않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우리들의 어리석은 믿음의 힘으로 뒤틀어놓는 결과가 빚어지지 않겠습니까? 믿음이란 믿음의 주인 되시며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님은 믿음의 주인이 되시며 또한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를 온전케 해주기 때문입니다. 믿음이란 인간이 갖고 있는 능력이나 힘과는 반비례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나의 힘이 크면 클수록 주님을 의존하는 믿음이 약화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믿음을 오해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믿음이 자신의 인격이나 정신력 혹은 심리적인 힘의 일종으로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크리스천의 구원은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라고 하지 않았는가요. 하나님의 선물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손을 벌리는 행위가 곧 믿음이라면 그 손 벌리는 행위를 자랑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믿음이란 우리가 키울 수 있는 힘이나 능력이 아니고 더구나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믿음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키워서 그 힘으로 자행자지 하도록 놔두지 않습니다.우리가 주님의 종이나 제자나 자녀의 신분을 가지고 철저히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믿음을 재는 잣대가 있다면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아니라 얼마만큼 하나님을 순종하느냐 곧 그가 가진 종의 신분을 가지고 가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믿음의 오해가 불러들인 결과
이런 오해가 오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많은 차별을 불러오고 그 결과 양들이 많은 아픔을 겪는 일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교회에서 직함을 가진 종들을 선출하는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과는 전혀 관계없는 외형적인 행동이나 신분을 가지고 선출하는 일이 다반사이고 출석을 하는 교회 모임을 가지고 한 사람의 신앙을 평가해버립니다. 세상에서 그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보는데서 하루 아니 그것도 겨우 몇 시간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는 그 외의 시간을 하나님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외형적인 행동이나 그의 신분으로 신앙을 평가하는 사람이나 지도자가 있다면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바리새인의 위선을 조장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한 개인 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일이 어렵고 힘들지라도 그것이 참으로 자유스러운 삶이 아니겠습니까? 이제부터는 행동으로 믿음을 키우려 하지 맙시다. 겨자씨 한 알을 키우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맙시다. 주님을 위해 생명을 바칠만한 믿음도 하나님만을 순종하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 속에 있음을 명심 합시다.
신앙상담: 213-434-9191, sukho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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