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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석호 목사 칼럼 (주찬양교회)

믿음의 주를 바라보라

2017.05.03 21:23

UGN 조회 수:7725

UGN복음방송 주찬양교회 진석호 목사 복음 칼럼


믿음의 주를 바라보라


크리스천들은 한 마디로 믿음의 사람들입니다크리스천이란 믿음의 대상인 그리스도와 관련지어지어 생긴 호칭이기 때문에 그들의 신분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유지될 수가 없습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믿음에 관한 오해 때문에 그분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외형상으로 그의 신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믿음의 주가 되신 그리스도의 요구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주를 믿고 살아가야 할 사람이 믿음보다는 자신의 행동으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믿음은 곧 행동이라고 오해하는 버릇에 길들여져 있습니다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고 행동은 눈에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을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게 하려는 데서 생긴 잘못된 버릇인 것 같습니다결과적으로 믿음의 주를 어떻게 믿고 어떻게 의지하느냐보다는 나의 행동으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이런 오해는 우리들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주님께서 세상에 계실 당시 유대주의자들에게 만연되어 있었던 고질병이었습니다세상에서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이 자신들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입니다또 자신들만이 하나님을 안다고 자랑하던 유대인들이 믿음의 주가 되신 여호와의 뜻을 거슬리고 행동 중심의 율법 종교를 만들어 자신들의 행동으로 겉치레하는 외식이란 고질병에 바미되어 꼼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 니다그들은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 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 바리새인의 사고와 행동은 믿음에서 멀리 떠난 율법 중심주의자들의 전형입니다.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은 유대인들의 종교적 영향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어느 날 제자들은 예수님께 자신들의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라고 간청을 하였습니다이 말을 들은 예수님의 대답은 제자들의 요구를 묵살시키고 말았습니다너희들에게는 믿음을 키우고 말 것도 없다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도 너희에게는 없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란 키워서 사용할 씨앗이 아니었습니다제자들이 자신들의 믿음을 키워달라고 부탁하는 말을 들으시고 주님께선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다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한 마디로 제자들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도 없다는 것이고 만약에 그만한 믿음이 있다면 뽕나무가 뿌리 채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는 명령에 순종해 그렇게 되었을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그들에게 겨자씨한 알만한 믿음이 있어서 뽕나무가 뿌리 채뽑 혀 바다에 심겨지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면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이나 듣고 가만히 그 분을 따라 다니며 순종하고 살 수 있었을까요아마도 그 믿음으로 혜택을누리며 무엇이든 이루고 신나게 살려고했을 것입니다.그러나 주님께서 단순히 종으로 주님께 순종하며 사는 것이 믿음이라고 일러 주셨습니다주님께서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을 가지고 무언가를 성취하는 사람을 원하신 것이 아니라 단순히 허리에 띠를 띠고 주님의 말씀에 수종들 수 있는 종을 원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습니까한 마디로 믿음의 사람이란 곧 순종하는 종이라는 걸 가르쳐주신 것입니다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었어도 뽕나무가 뿌리 채 뽑혀 바다에 심겨질 수 있었을 것이란 말은 그런 믿음이 없기에 그렇게 될 수 없는 현재 사실의 반대를 말씀하신 것입니다이미 믿음으로 주님의 종이 되었으면 그 믿음으로 철저히 주님께 순종하는 종이 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믿음이란 곧 순종이다.  


믿음은 작다 혹은 강하다 약하다와 같이 믿음을 질량이나 강약의 문제로 말하는 것은 철저히 우리들의 오해라는 걸 알아야합니다만약에 믿음이 강약이나 질량의 문제라면 비록 한 사람의 믿음이 약하거나 부족할 때 한 사람의 믿음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도 열 사람이나 백 사람의 믿음을 합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지 않겠습니까예를 들어봅시다한국에 일천만 성도가 있다고 말을 합니다한 사람 한 사람의 믿음을 다 합친다면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은 되지 못하겠습니까그렇게 믿음을 키워서 활용하면 뿌리 채 뽑혀 바다에 심겨질 수 있는 게 어디 뽕나무뿐이겠습니까한번 실험해 볼 의향은 없는가요믿음은 나의 혹은 우리들의 힘이 모아져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질량이나 강약의 힘 곧 우리들의 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믿음이란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성적 판단에 의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실 때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공연히 자신의 믿음의 강도를 측정하거나 과시하려고 산을 들어 바다에 던져버린다면 우리가 만들지도 않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우리들의 어리석은 믿음의 힘으로 뒤틀어놓는 결과가 빚어지지 않겠습니까믿음이란 믿음의 주인 되시며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주님은 믿음의 주인이 되시며 또한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를 온전케 해주기 때문입니다믿음이란 인간이 갖고 있는 능력이나 힘과는 반비례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나의 힘이 크면 클수록 주님을 의존하는 믿음이 약화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믿음을 오해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믿음이 자신의 인격이나 정신력 혹은 심리적인 힘의 일종으로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요크리스천의 구원은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라고 하지 않았는가요하나님의 선물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손을 벌리는 행위가 곧 믿음이라면 그 손 벌리는 행위를 자랑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믿음이란 우리가 키울 수 있는 힘이나 능력이 아니고 더구나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믿음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키워서 그 힘으로 자행자지 하도록 놔두지 않습니다.우리가 주님의 종이나 제자나 자녀의 신분을 가지고 철저히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믿음을 재는 잣대가 있다면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아니라 얼마만큼 하나님을 순종하느냐 곧 그가 가진 종의 신분을 가지고 가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믿음의 오해가 불러들인 결과  


이런 오해가 오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많은 차별을 불러오고 그 결과 양들이 많은 아픔을 겪는 일들이 생겨나게 됩니다교회에서 직함을 가진 종들을 선출하는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과는 전혀 관계없는 외형적인 행동이나 신분을 가지고 선출하는 일이 다반사이고 출석을 하는 교회 모임을 가지고 한 사람의 신앙을 평가해버립니다세상에서 그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아랑곳하지 않습니다남들이 보는데서 하루 아니 그것도 겨우 몇 시간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는 그 외의 시간을 하나님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야 하지 않겠습니까외형적인 행동이나 그의 신분으로 신앙을 평가하는 사람이나 지도자가 있다면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바리새인의 위선을 조장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한 개인 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는 일이 어렵고 힘들지라도 그것이 참으로 자유스러운 삶이 아니겠습니까이제부터는 행동으로 믿음을 키우려 하지 맙시다겨자씨 한 알을 키우려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맙시다주님을 위해 생명을 바칠만한 믿음도 하나님만을 순종하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 속에 있음을 명심 합시다.


신앙상담: 213-434-9191,  sukho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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