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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성근목사 칼럼 (남가주새누리교회)



하나님의 평가가 중요합니다

2017.12.27 12:09

UGN 조회 수:6406

UGN복음방송 로스앤젤스한인침례교회 박 성근 담임목사 복음칼럼


하나님의 평가가 중요합니다

미 중부의 어느 교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신실한 성도 한 분이 선교에 써 달라며 거액의 헌금을 가져왔습니다. 이것을 받아든 목사님이 “당신은 참으로 큰 믿음을 가지신 분이군요”라고 말하자, 그 사람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크신 하나님을 믿는 작은 존재이지요.”

참으로 귀한 자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의 존재는 작게 여기고, 하나님을 크신 분으로 세우는 믿음, 이것이 바른 믿음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것을 거꾸로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우면서도 실상은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시도가 많다는 것입니다.

해서, 사심없이 일한다면서도 자신의 위치를 늘 챙깁니다. 열심히 섬기고 봉사하면서도 그 열매에 대해서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합니다. 이와 같은 자기 과시적 헌신으로는 하나님의 일을 바르게 감당해 갈 수 없습니다. 자신의 존재가 부각되지 아니하면 언제이건 판을 깨고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역의 양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올바른 사역 자세입니다. 자신을 작게 여기고, 하나님만 높이는 자세, 권리 주장이 아니라 빚진자의 심정으로 늘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는 자세가 더 소중합니다. 모든 것을 쏟아 붓고도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 마땅히 할 바를 한 것 뿐입니다”고 고백할 수 있는 자세를 하나님은 더 귀히 여기십니다. 그리고 그런 자에게 더 많은 것을 맡기실 것입니다.

오늘이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주일입니다. 세월이 화살같이 빠름을 다시 인식하면서, 지난 날들이 회고 되어 지는 순간입니다. 바른 자세로, 바른 방향을 향해 달려 왔는지 점검해야 할 때 입니다. 사람들의 평가나 박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게 외형만을 보고 보내는 환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릅니다. 우리의 속을 들여다 보십니다. 바른 동기와 바른 믿음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이건, 개인이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과 사역을 추구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분이 “잘 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셔야 비로서 성공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칭찬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신앙상담: (213) 383-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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