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메디케어플랜 소지자 가운데 자신이 속해있는 보험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다른 보험회사로 바꾸는 기간인 AEP(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 까지)를 맞아 AGA보험회사의 공인 메디케어 담당인 정인숙(사진) 에이전트가 한인들의 메디케어 보험 무료상담 및 신청을 도와주고 있다.
정 에이전트에 따르면 현재 65~84세 사이의 유자격 저소득자 보조금(Extra Help)수혜 대상자가 오렌지카운티 및 주변 카운티에만도 약 14만명에 이르고 있는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는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해 제공하는 디덕터블, 코페이, 추가 보험료 지원 등 연간 400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는 혜택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으로 65세 이상 시니어들 가운데 소셜연금이 주소득원이라면 신청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현재 메디캘 카드가 없지만 매달 수입이 싱글 1378~1528달러, 커플 1848~2050달러 정도라면 한번 소셜사무실에 가서 저소득자 보조금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1~4급까지 4단계로 나누어지는 저소득 지원(LIS)프로그램은 1~3단계가 메디캘과 SSI수혜자에 해당되고. 4급은 메디캘 비수혜자에 해당되는데 4급을 특별히 Extra Help라고 부른다. 이 경우에 처방약 보험료는 수입에 따라 차등 결정되며 Full Extra는 디덕터블은 0이되고 처방약값은 일반약은 3.30달러, 브랜드약은 8.25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Extra Help의 장점은 페널티가 없고 도우넛홀에서도 커버가 되며 브랜드처방약이 많은 경우 약값을 70~8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다.
정 에이전트는 "간혹 메디케어 상담을 하다보면 65세에는 건강하고 병원에 가본적도 없고 약도 전혀 먹지 않으므로 파트D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가, 70세에 건강이 안좋아지면서 약이 필요해 파트D나 파트C에 가입하게 되면 파트D에 가입하지 않은 개월수에 비례해 벌금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D미가입에 따른 벌금 방지를 위해 65세 생일달을 기준으로 3개월 전후로 가입해야한다. Extra Help는 벌금을 안물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코리안복지센터(소장 김광호, 디렉터 앨렌 안, 이하 센터)가 메디케어 보험 전문회사인 AGA(Applied General Agency)와 함께 오는 23일(토) 메디케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에나파크의 센터(7212 Orangethorpe Ave., #8)에서 열릴 세미나에선 AGA의 조면식 한인 담당 매니저와 정인숙 메디케어 스페셜리스트가 어드밴티지 플랜, 보조 보험 플랜, 처방약 플랜 등 메디케어 관련 플랜에 대해 상세히 설명,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메디케어 플랜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조 매니저는 18일 OC본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메디케어는 저소득층을 위해 디덕터블, 코페이, 보험료를 추가 지원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한인의 경우, 정보 부족으로 인해 100명 중 30명 정도만 혜택을 찾아서 받는다. 나머진 몰라서 혜택을 못 받고 있다. 세미나에선 이런 내용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조 매니저는 이어 캘메디커넥트 프로그램 시행 이후 메디케어와 관련해 변경된 규정이 많은데 이에 대해 잘 모르는 한인이 많다고 강조했다.
캘메디커넥트는 저소득층 등을 위한 가주 건강보험인 메디캘과 65세 이상을 위한 연방 건강보험인 메디케어를 통합한 가주의 새로운 건강보험 시스템으로 기존 메디-메디 가입자에게 제공되던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정 스페셜리스트는 "한인은 캘메디커넥트 가입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며 "현재 오렌지카운티의 메디캘, 메디-메디, 헬시 패밀리 등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는 캘옵티마에서 총괄하며 캘옵티마의 HMO 보험인 원케어에 가입하면 암, 화학치료 등의 혜택이 많은데 이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디캘 보험 혜택을 받았던 이가 사망하면 메디캘 담당 사무실에선 고인에게 생전에 지원한 메디캘 비용 합계액과 고인이 남긴 재산에 따라 그 재산 범위 내에서 메디캘 지원 비용 환수를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측은 이날 세미나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코리안복지센터 클리닉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김광호 소장은 "메디캘 환자를 위한 주치의와 정신건강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 분야마다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씩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