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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민 박사



전공선택

2017.02.08 20:21

UGN 조회 수:8039

UGN복음방송  교육칼럼


전공선택


전공


대학학위는 학문의 정도,  큰 방향,  전공(Major)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Bachelor of Science(BS) in Chemistry학위는 화학 이학사 인데,  Bachelor(학사)는 학문의 정도, of Science(이학)는 큰 방향, 그리고 in English Literature(영문학)는 전공이다. BA 는 인문학 및 사회과학분야(정치학, 국제관계학, 영어, 예술사, 사회학, 문화인류학등) 문과전공에 주는 학위이며, BS는 자연과학, 수학, 공학, 생물학, 진화인류학, 경제학등 이과 전공에 주는 학위이다. 미국에서는1877 John Hopkins 대학이 처음 전공이란 걸 도입하였고, Harvard 1910년이 되어서야 전공을 갖는다.  4년제 대학의 처음 2년은 교양과정,  마지막 2년은 전공과정이라 보면 정확하다. 2년제Community CollegeAssociate Degree(준학사) 2년 중 절반은 교양, 나머지는  집중분야 공부하면, Major(전공)를 학위에 포함시켜준다. 졸업후4년제대학으로 편입하는 경우에는 편입을 위한 준학사라는 학위를 받게 되는데, 4년제의 첫 2년간의 교양과정에 해당한다. 대학 3, 4학년동안 전공별로 정해진 필수과목들을 이수하면, 졸업시 학위신청을 하여, 그 전공으로 학위를 받게 된다. 전공(Major) 2년 필수,  부전공(Minor) 1년 필수로 얻을 수 있으며, Double Major인증도 조건에 맞으면 얻을 수 있다.

 

전공은 언제 정하나


대학지원시 원하는 전공을 고르면, 자연스럽게 그 전공으로 합격하게 된다. 그러나, 학위수여때까지는 계속해서 예정사항일 뿐이다. 전공은 입학시에 정한다, 또는 2학년 (sophomore)에 가서 한다, 또는 3학년 전공과정이 될때 정한다는 말들은 모두 맞으나, 4학년말이 되어, 졸업을 하겠다는 학위신청서를 학적과에 제출하고, 그 것이 받아들여질 때 비로소 전공이 정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쟁이 많아 학위수여자 수를 조절해야 하는 대학의 경우, 전공별로 정원이 있어 전공을 바꾸기 쉽지 않을 수 있다. UC 의 경우도, Capped Major 라고 해서, 학위수여자 수를 미리 정해 놓은 공학이나, 생물의학계통은 대학지원시에만 뽑아, 전공변경이 불가능하기도 하다. 또한 4년 내내 한 전공에 속해있었더라도, 졸업때가 되어, 해당 전공으로 학위를 받기에 필요한 필요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경우에는, 학위를 받을 수 없어, 눈물을 머금고, 학위를 주는 전공으로 졸업하는 경우도 있다.

 

전공은 꼭 정해야 하나


Capped Major 또는 Impacted Major인 경우에는, 중간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대학지원시 정해서 입학해야 만 한다.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했다가 도중에 정할 수도 있으며, 정해서 대학에 들어가서도, 조건을 충족시킴으로서 중도에 전공을 바꿀 수 있다. Undecided로 입학한 경우에는, 대개 1학년에 생각해서 2학년에 올라가면서 정한다. 그러지 못한 경우 3학년이 되면서는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늦게 바꾸게 되면, 새 전공의 필수과목을 채우기 위해 학교를 더 오래 다녀야 한다. 어느 전공으로도 졸업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학위를 받지 못하거나,학교를 옮겨야 한다. Columbia 같이 학부가 아닌, School of General Studies에서 학사학위를 받는 경우도 있는 데, 이때도 졸업시에는 전공을 꼭 정해서 학위를 받게 된다. 미국에서 통계적으로 학부대학생들은 평균 2번 이상 전공을 바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학졸업후 자기 전공과 상관없는 직업을 갖는 경우도 너무도 많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다. 명문인문대 Williams College의 졸업생들이 전공별로 과연 어떤 커리어를 갖고 있는 지 보면 피부에 와 닿는다.  http://web.williams.edu/Mathematics/devadoss/careerpath.html 대개 학교 보다는 전공이 중요하다는 말도 있지만, 거꾸로 전공보다는 학교, 거기서 생기는 커넥션, 거기서 쌓은 학생의 개인적인 인성의 발전이 더욱 중요하다는 말도 그래서 마찬가지로 사실이다.

 

전공은 어떻게 정하나


대개 사람들은 원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전공으로 택하게 된다.
(1)  꿈꾸는 직업이 있는 경우: 의사가 꿈이면, 의과대학원을 가야하고, 그 것을 수월하게 하는 학부과정, Pre-Med, Biology, Biochemistry, 또는 Chemistry가 자연스런 전공이 된다.

(2) 벌고싶은 수입수준이 높은 경우: 원하는 수입정도에 적절한 직업이나 사업을 찾아보게되고, 그 것을 이룰 수 있는 전공을 생각하게 된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수입과, 그 수입을 얻게 된 과정, 그리고 대학전공을 살펴보면서 동기를 얻기도 한다.

(3) 하고 싶은 열정이 있고 그래서 결국 잘 할 수 밖에 없는 분야가 있는 경우:  경제적으로 보장이 있지 않을 수 있고, 부모나 친지가 원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후회없이 그리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전공을 정해야 할 수도 있다.

(4)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이 없을 경우: 이 때도 걱정은 없다. 일단 Undeclared Undecided로 입학하거나, 최선의 선택이 없다면, 차선의 선택, 주변의 조언을 얻어서 결정해도 된다. 바꿀 기회는 있으니까. 학교 다니면서 꾸준히 연구하며 찾으면 된다.  그러나 너무 기다릴 것은 없다. 해보고 아니면 바꾸면 되지만, 결정하지 않으면 알수가 없다.

() 전공선택이 수입이 전부는 아니지만, 전공별 수입 통계가 있어서 소개한다. 대개 공학쪽이 순위의 Top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현실이다. 세부전공별이 아니라 전공군별 수입중간치통계이다.

내 자녀의 전공


자녀들은 부모나 가족의 직업과 전공에 익숙하다. 자녀의 비젼을 확장시켜주기 위해서는, 여러 직업과 라이프스타일을 접할 기회를 주어, 자연스럽게 동기가 생기도록 해 주어야 한다.부모의 칭찬으로 인해 생긴 자긍심과 동기는 전공선택에 필수적이다. 기회가 적을 때는 적성과 성격에 대학입학 직후 자긍심을 키워주고 커리어지도를 잘 해줄 대학으로 진학시키는 것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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