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와 IB의 차이점
2019.11.06 05:34
UGN복음방송 Elite Valencia 학원 Jay Park 원장의 교육 칼럼
AP와 IB의 차이점
미국 대학 입학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건 내신성적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한건 SAT 성적보다도 학과목 선택, 즉 고급 수업 이수 여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AP 수업은, 흔히 ‘좋은 대학 가려면, 고급 수업을 많이 하면 좋다는데..’ 라는 말에서
가장 많이 적용되는, 이 고급 수업을 대표하는 예다. 이때 AP
늘 거론되고 비교되는 IB라는 수업을 한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AP수업이 유리 할까,
IB수업이
유리 할까?"
자. 답변에 앞서 고급 수업의 선택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 고급수업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첫번째 부류는 고등학교 기본 수업(즉 고등학교 디플로마(졸업증)에 필수 기본 수업) 보다 한단계 심화된 수업들을 말한다. 학교마다 이 같은 수업들을 부르는 이름이 각기 다를수 있어 자칫 헷갈릴수 있지만, 대게 Honors,
Gate, Pre-AP, Scholar 라고 과목 앞에 부르는게 보편적이다. 두번째 부류는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듣고 훗날 대학에서 이수해야할 교양과목 크레딧으로 인정해주는 수업을 말한다. AP수업, IB수업이 대표적이고 Dual
Enrollment 수업, 즉 고등학교 재학중 로컬 대학 수업을 이수한 경우가 있다. 우수한 대학에 진학을 도전하는 학생들이라면 ‘첫번째 부류를 기본으로 이수하고, 자신있는 과목을 두번째 부류의 수업에서 고르는’ 전략을 택하거나 “두번째 부류의 수업들을 기본으로 이수하고 자신 없는 과목을 첫번째 부류의 수업에서 고르는’ 전략을 택한다. 하지만 이 전략을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AP나 IB중 나에게 유리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다. “AP와 IB는 늘 비슷한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출생지도, 그 기능적인 목적도 다르다.” AP는
1955년 미국 칼리지보드에서 시행한 프로그램으로 고등학교 재학중 대학 교양과목을 미리 접해보는 기회를 얻고 시험을 통해 대학학점을 미리 딸수 있도록 했다. 반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수업은 스위스 출생으로 1968년 IBO기관에서 시행한 프그램으로 세계 곳곳에 국제(해외) 대학 진학을 목표로한 고등학생들이 IB 디플로마를 취득해 대학 준비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했음을 인증받고, IB 점수로 자신의 성취도를 (마치 대학입시시험 점수처럼) 보여줄수 있도록 설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월등히 많은 학생들이 매년 AP를 (IB보다) 선호한다.” 2018년 통계로 보면 280만명 이상의 미국 학생들이 AP 시험을 치뤘다. 반면 IB 시험을 치룬 학생수는 15만명에 불가했다. 사실 거의 모든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AP 수업을 제공한다. 학교는 칼리지보드에게 각 AP 과목을 인증을 받아야 수업으로 제공할수 있는데, 그 과정이 매우 간단해 많은 AP 수업 유치가 가능하다. 반면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은 각 수업별로 인증 받는게 아니고, 2년치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모두 인증 받아야 하기에 IB 프로그램을 인가 받은 고등학교는 사실 그렇게 많지 않다. “대학은 AP를 한 학생들을 선호하나, 아니면 IB를 한 학생들을 선호하나?” IBO가
발표한 2011년 역학
조사를 살펴보면 IB디플로마 취득자의
유명 대학 합격률이 평균 합격률보다 눈에 띄게 높다는 결과가 있다. 그러나 IB 디플로마를 하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이미 뛰어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보다 높은게 너무 당연한 일이다. 사실 미국 대학은 AP나 IB를 크게 차별을 둘수 없다. 공정한 경쟁이 아닐수 있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동네 고등학교엔 IB가 없어서 AP를 했을 뿐인데, 대학이 나를 비난 하는건 옳지 않기 때문이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입장도 같다. “나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AP와 IB, 어떤게 더 어려울까?” IB와
AP를
경험한 100명에게 물어본다면
과반수 이상이 아마도 IB가 더 어려다고 판단 할것 같다. 첫번째 이유는 AP는 내 능력만큼 골라서 1-2개만 이수해도
되지만, IB 수업은 디플로마를 취득하기 위해 모든 프로그램을 완주 해야하기 때문에 한개를 시작하면 마지막 9수업까지 모두 해야하기에 첫 발을 들이기가 쉽지도 않다. 두번째 이유는 과목에 따라 다를수 있고,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게 마련이지만, 통상적인 기준에서 말하자면 IB
스탠다드 레벨(SL)은 AP 레벨보다 쉬운느낌이고 IB
하이레벨(HL)은 AP 수업보다 어려운 느낌이라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IB프로그램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워낙 큰데에 비해 대학에서는 AP와 크게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게 IB
프로그램을 힘겹게 끝낸 아이들의 불만도 현장에선 쉽게 볼수 있다. IB수업은
같은 과목이라도 SL(스텐다드 레벨)과 HL (하이 레벨)의 난이도로 나뉜다. IB 수업의 최대 단점이 여기서 나온다. 대부분
SL 수업은
IB수업이라도
고급 수업으로 인정하지 않아 GPA
가산점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 많고, HL
수업이 HL1과 HL2로 나뉘는데 그중 어떤 과목은 HL1 수업은 GPA 가산점이 적용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는 등 기준이 애매하다. 반면 AP 수업은 매우
명료하다. AP 과목중에서도
특히 어려운 과목이 있고 쉬운 과목이 있지만 과목 앞에 AP 타이틀이 붙는
순간 대학은 학생 고등학교 GPA 내신 계산에서 가산점을 적용해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를 하면 좋은 이유가 뭘까?” 개인적으로 IB 커리큘럼이 더 교육적으로 학생들에게
이롭다고 생각한다. 또 대부분 IB를 하는 학생들은 11-12학년때 2년간
듣기 때문에 그전에 틈틈히 AP수업도 챙겨서 들어 양쪽의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다.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의 3가지 핵심 수업과 6개 분야별 수업을 합해 총 9개 수업을 2년간 듣게 된다. 공통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핵심 3수업은 다음과 같다. 1)
TOK (Theory
of Knowledge : IB 기관에서 발표하는 주제에 대한 철학적, 인문학적 탐구를 하며 1600자의 에세이를
쓰고 발표를 해야한다.) 2)
EE(Extended
Essay : 대학 졸업 논문과 같은 경우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자신이 주제를 던지고, 4000자에 달하는
연구 리서치 페이퍼를 완성해야한다.) 3)
CAS
(Creativity-창의적인, Activity-활동적인, Service-사회에 이로운, 자신만의 프로잭트를 진행) 6분야에서 각 1과목 선택 영문학, 수학, 과학, 사회학, 외국어, 아트, 총 6 분야의 학문에서
한 수업씩 선택해 이수하게 된다. IB Diploma를 받기 위해선 3개 이상 HL(하이 레벨)수업을 선택해 들어야 한다. 수업 선택은 대게 자신이 관심있는 또는 전공과 관련된 수업을 교내 카운슬러나 IB 코디네이터의 조언에 따라 선택해 듣는게 바람직하다. 이런 힘든 과정을 거쳐 공부를 해낼수 있다면 대학 과정도 무리 없이 할수 있는 내성이 키워지지 않겠는가? 물론 IB 프로그램 난이도와 서로 연결된 교과과정을 생각한다면 IB 교사의 자질이 프로그램 성공에 중요한 키가 될수 있다. 교사의 수준도 높아야 하고 정확하게 이 교과과정과 목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IB 프로그램도 결과가 좋지 않을수도 있다. AP 수업보다도 교사 의존도가 더 높다고 할수 있다. “IB 점수는 45점이 만점. 40점 이상을 경쟁력 있는 점수로 이해하면 된다.”
6개의
IB 시험 또한 보게 되는데 각 시험은 7점이 만점이고 최대 42점까지 받을수
있다. IB 점수는 45점이 만점인데,
앞서 말한 42점에서 모자란
3점은 TOK 와 EE 두 수업에서 받을 수 있다. IB 디플로마를 가지고 입학할 수 있는 학교는 미국에 그리 많지 않아 여전히 SAT나 ACT를 봐야한다. 그러나 IB 디플로마와 점수는 영국 대학은 물론 유럽 대학교 지원에 사용 가능하고, 심지어 한국에 서울대학교, 연세 대학교, 고려 대학교, 카이스트등 입학에도 사용 가능하다. 45점 만점에
40점 이상을 우수한 성적이라고 말한다. 상담 전화: 661-25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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