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해·희생정신 가진 목회자 양성해야 희망있다
다음은 2011년 7월 11일 기독일보의 노 충헌 기자 글을 발췌 요약한 것입니다.
동양계 최초로 미국 드루대학교
신학대학장에 지난 1월 취임한 제프리 콴 박사(54세)와의 대담을 요약 정리하였다.
콴 박사는 “방문기간 중 한국교회의 선교열정과 교회공동체를 위한 희생정신이 큰 것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지금
미국교회는 진보권은 물론이고 복음주의권이나 근본주의권 모두 쇠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콴 박사는 자신이 생각하는 교회성장의 대안은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와 열린 마음, 문화적 친화력을 가지고, 사회문제해결까지 기여할
수 있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콴 박사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미국 백인교회는 문을 닫고 있는데
아시아교회들은 미국 내에서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동양인 목회자가 백인교회나 흑인교회에까지 가서
목회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목회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콴 박사는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선교열정과 희생정신 때문”이라고 다시 말하면서 “미국교회가 아시아교회에서 이런
장점을 배워 교회성장 회복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콴 박사는 아시아교회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아시아교회가 자본주의와 소비주의를 경계하고 심각하게 논의하지 않으면 미국교회처럼 위기를 맞을 것입니다. 신학교에서부터 이를
깊이 가르쳐야 합니다.” 콴 박사는 “(교회성장만 있고) 신학이 없으면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는 성장 체를 멈추게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신학교는 교회를 위해 존재해야 며 교회와 계없는 신학은 질을 잃는 ”이라고 했다. 더불어 “교회도 교회 자신과 자신의 교인만을 위해 존재하면 본질을 잃는 것이며 회 맛을 게 된다”면서 본 훼퍼의 말을 인용해 “교회는 다른 사람을 위해 존재할 때, 즉 섬길 때만이 교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