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에 목숨 걸며, 사도행전적 교회를 꿈꾸며 순종했던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님(65)이 2일 아침 8시 40분 소천하시다....
하용조 목사는 1일 오전 뇌출혈로 쓰러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이었으나, 의식이 회복되지 않아 재수술에 들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용조 목사는 목회 사역 내내 간질환, 간암, 당뇨 등의 질병을 앓았고 합병증으로 신장이 약해서 5년 전부터는 주3회씩 신장투석을 해 올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
순교적 각오와 열정으로 사도행전 29장의 역사를 다 쓰시고 소천하셨다. 하용조 목사님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부름 받아 온전히 쓰임받기를 원했고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큰 열매를 거두고 있다. 그는 두 달란트를 받았으나 10달란트 이상으로 남긴 너무나 착하고 충성스러운 주님의 종이었다.
그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쇠약한 육신을 가졌지만, 모든 사역에서 강인함이 넘쳐나고 피곤을 모르는 열정으로 선교의 마라톤을 달리셨던보기 드문 복음의 전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