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파송한 박수영ㆍ박숙희 선교사 부부
2021.02.04 10:04
UGN복음방송 복음칼럼: 충현선교교회 민 종기 담임목사
눈물로 파송한 박수영ㆍ박숙희 선교사 부부
2021년 1월 25일 월요일 오전 10시, 멕시코의 대도시 과달라하라에서 박수영ㆍ박숙희 선교사님의 볼리비아 선교사 파송식을 가졌습니다. 장소는 팔로마(Palomar)시에 위치한 과달라하라교회에서 박수영 선교사님의 친구 10여 명의 멕시코 선교사님들과 우리 교회의 대표로 참여한 4명 한희도장로님, 배영근집사님과 최크리스목사님과 제가 순서를 맡아 파송 예배를 진행하였습니다.
전체 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파송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크리스 목사님의 사회로 예배가 진행되었습니다. 묵도, 찬송 후 충현 새일세계선교회의 서기 한희도 장로님께서 기도하셨고, 선교사님들이 4중창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이어서 제가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19-23)는 제목으로 설교하였습니다. 배영근 집사님께서는 촬영을 맡아주셨습니다.
설교하는 중에 예수님께서 자신의 마음을 제게 나누어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파송하시는 심령이 제게 임하시는데,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활하신 첫날 예수님께서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제자들에게 평강을 명하시고, 성령을 받으라 하시면서, 천국의 문을 여는 권위를 부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음은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신다’는 심정으로 제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은 제자들을 처분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같이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면서 영적으로 척박한 세상에 교회를 세우며 순교할 제자들을 능력을 부여하여 아픈 마음으로 보내고 계심이 느껴졌습니다.
많은 선교사님의 파송이 충현선교교회의 교회당에서 성도들의 환송과 기도와 격려 속에서 보내는 것이 마땅한데, 이처럼 멕시코의 선교지 한편에서 조촐하게 보내는 것이 마음에 안쓰러웠습니다. 그러나 온 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간구,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의 마음과 간절한 축복이 전달되어졌습니다. 우리 선교팀과 선교사님들이 나오셔서 안수하셨고, 제가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교사 파송을 공포하였고 파송장 수여와 파송패 증정이 뒤이었습니다. 과달라 교회의 담임목사 김광철 선교사님의 축사와 추기성 선교사님의 격려사가 이어졌고, 박수영 선교사님의 답사와 축도가 있었습니다. 큰 감격과 감동 속에서 파송식을 마쳤습니다.
축사와 격려사를 주신 목사님은 파송교회의 놀라운 선교 열정과 실천을 기이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지금 멕시코는 최고의 코로나 19 위험 기간인데, 선교의 열정이 줄어드는 일반적 추세인데,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선교를 지원하는 교회와 선교회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4명의 선교팀이 와서 파송을 단행하는 것이 마치 엘리사가 제자를 보내서 예후 장군을 왕으로 세우는 기름부음의 예식으로 느껴졌습니다. 예후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영적인 판도를 바꾸어진 것처럼, 우리는 박수영ㆍ박숙희 선교사님을 통하여 볼리비아의 운명이 바뀔 것을 기대합니다.
선교하는 교회에 주어지는 충만한 은혜가 교회와 성도들의 가정마다 임할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작은 파송식은 우리와 순서를 맡은 선교사님들의 마음속에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박수영 선교사님 부부의 마음에도 사명감으로 채웠습니다. 온 성도들의 기도와 지원에 감사합니다.
신앙상담: zanchius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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