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의 종류가 재정보조에 미치는 영향
2021.05.06 20:07
UGN복음방송 리차드 명(AGM 인스티튜트 대표)
"수입의 종류가 재정보조에 미치는 영향"
자녀의 대학 합격 후 지원받는 재정보조가 신청서 상의 질문만 잘 기입해 제출하면 대학이 알아서 가정 형편에 맞게 재정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일한 형편의 가정일지라도 어떤 것을 최선으로 선택할 지 여부에 따라 진행 방법이 여러가지로 나뉘며, 그 결과 역시 크게 달라진다.
재정보조를 극대화하려면 크게 두 가지 방안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첫째로는 재정보조를 많이 지원하는 대학들만 사전에 선별·지원하고 동시에 이 대학 모두에 재정보조를 신청, 대학에서 만약 자녀가 등록해 주기를 바라는 선호 학생이라면 서로 경쟁상황을 유발하도록 하는 전략이다. 즉 합격한 대학들은 반드시 자신의 대학에 등록해 주기를 바라므로 서로 더 많은 장학금이나 재정보조지원을 제시해 올 가능성을 유도하는 것이다.
둘째는 동일한 가정수입과 자산 종류에 대해 사전에 철저히 인식, 재정보조에 미치는 수입과 자산 종류를 잘 파악하고 사전설계를 통해 진행방법의 변화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재정보조에서 가정분담금(EFC)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가정수입에서 세금으로 보고하는 수입과 보고하지 않는 수입이 있는데, 보고하지 않는 수입은 가정분담금(EFC)의 증가를 가져온다. 또 소득수입은 단순한 W-2 수입과 계약직·소규모 자영업에서 주로 볼 수 있는 1099 형태 수입으로 나눠지는데 W-2 수입은 은퇴플랜 등을 많이 활용한다. 문제는 이렇게 불입하는 금액부분이 보고하지 않는 수입으로 간주돼 가정분담금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러한 은퇴플랜에 현재 적립된 금액은 가정분담금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불입하는 금액에서 거의 3분의 1정도 금액이 불입하기 전 높은 수입의 가정분담금 계산에 추가돼 결국 재정보조에 큰 불이익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결국 연방정부 재정보조금 계산은 해당 연도에 불입하는 금액 부분을 우선적으로 학자금에 사용할 수 밖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가정분담금을 매우 높여줌으로써 재정보조금을 크게 줄이고, 이렇게 불입하는 금액 이상을 학비로 전담시키는 동일한 효과를 만드는 셈이다.
또한 1099형태의 수입은 주로 Schedule C에 나오고 주로 Sole Proprietorship 등으로 자영업일 경우가 많은데, 이때 부모의 비즈니스 가치 등을 순자산으로 계산하므로 반드시 이 경우 재정보조를 위한 사전설계는 필수적이 아닐 수 없다. 스몰비즈니스 형태의 사업체가 있거나 혹은 투자용 부동산 수입이 있는 경우에 Schedule K-1 수입과 기타 투자 부동산 월세 수입 등이 발생하는데 이는 사업체나 부동산의 순 자산이 모두 부모 자산에 포함된다. 따라서 수입 종류와 가정분담금의 상관 관계를 잘 이해하고 어느 시점에 재정보조의 극대화를 위한 사전설계를 시작할지에 따라 재정보조혜택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2 | 멈추지않는 재정보조의 시간 | UGN | 2021.07.06 | 6707 |
41 | 심는 만큼 거두는 재정보조 결과 | UGN | 2021.06.08 | 6271 |
» | 수입의 종류가 재정보조에 미치는 영향 | UGN | 2021.05.06 | 6189 |
39 | 섣부른 재정보조 신청이 불러온 진학의 걸림돌 | UGN | 2021.04.06 | 6291 |
38 | “반드시 누릴 수 있는 학자금 재정보조 혜택“ | UGN | 2021.03.19 | 6711 |
37 | “재테크로 이어지는 재정보조의 사전준비” | UGN | 2021.02.04 | 6455 |
36 | 큰 변화가 올 수밖에 없는 대학들의 재정보조 | UGN | 2021.01.05 | 6009 |
35 | 신중한 대처가 필요한 COVID-19 상황의 재정보조 진행 | UGN | 2020.12.05 | 6156 |
34 | 재정보조금은 많은데 잘 받지 못하는 것뿐이다 | UGN | 2020.09.02 | 6580 |
33 | 사고방식의 전환은 재정보조설계 필수요건 | UGN | 2020.08.05 | 6484 |
32 | 재정보조신청은 단순한 신청서 제출이 아니다 | UGN | 2020.07.06 | 5999 |
31 | 부모의 고정관념이 미치는 대학의 재정보조 | UGN | 2020.06.05 | 6613 |
30 | 사업체 설계를 통한 재정보조 혜택 | UGN | 2020.04.06 | 6428 |
29 | 재정보조를 위한 사전 설계가 필요한 이유(2) | UGN | 2020.03.03 | 6506 |
28 | 재정보조를 활용하는 진정한 의미 | UGN | 2020.02.08 | 6281 |
27 | 재정보조신청서 제출은 단지 시작이다 | UGN | 2020.01.06 | 6718 |
26 | “재정보조금이 매년 줄어드는 경우” | UGN | 2019.12.09 | 6385 |
25 | 시작부터 달라져야 할 재정보조의 궁극적인 목적 | UGN | 2019.11.06 | 6470 |
24 | 자녀를 위한 재정보조 진행이 되려면 | UGN | 2019.10.09 | 6627 |
23 | 시작부터 달라져야 할 재정보조의 궁극적인 목적 | UGN | 2019.09.07 | 67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