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지나

대학 랭킹의 현혹

2016.05.13 16:39

UGN 조회 수:7536

UGN복음방송 대입가이드

 

대학 랭킹의 현혹

 

최근 US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2015 미국 대학랭킹을 발표했습니다. 종합대학의 경우 프린스턴 대학이 1위를 차지했고, 하버드 대학이 2위, 예일이 3위, 그리고 스탠포드와 컬럼비아가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는 윌리엄스가 1위, 앰허스트가 2위, 스와스모어가 3위를 차지한데 이어 포모나, 미들베리, 보도인 등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실 US뉴스가 연례적으로 발표하는 순위는 매년 그렇지만 올해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저 한 계단 정도 주고 받는 정도일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변화 자체가 어려운 것이 명문대학들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나름대로 새로운 발전을 위해 다양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입장에서는 다릅니다. 그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랭킹에 민감합니다. 자신의 목표와 성취라는 의미에서도 그렇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탑10의 대학에 진학하면 주변의 부러움과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심리적인 요소 또한 부정할 수 없습니다.

 

어찌보면 US뉴스는 이를 노리고 매년 큰 의미가 없는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일부 대학들은 이같은 문제점을 제기하며 이 기관의 협조 요청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최상위권 대학에 진했다는 사실은 본인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더 큰 격려와 찬사를 보내는 것이 아깝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는 큰 그림에서 본다면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결국 이보다 낮은 랭킹의 대학들로 진학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이 인생의 승부를 가르는 것은 절대 아니란 점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하다 보면 학생들마다 실력과 재능, 능력, 취향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 개인이 성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함께 모색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 맞춰 어울리는 대학들을 추천하고 지원서를 제출할 것을 권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은 명성이 자자한 대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곤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잘 모르는 대학은 그저 그런 대학으로 평가절하해 버려 안타까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미국에는 수많은 대학들이 있고, 저마다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한인 부모들이 아이비리그에 집착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알찬 대학들도 꽤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녀와 대학이 서로 잘 어울려야 멋진 4년을 보내고 사회생활이나 대학원으로 진출하는데도 훨씬 더 힘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명성을 논하기에 앞서 실리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랭킹은 그저 조사 기관이 자기들의 기준에 맞춰 서열을 만든 것일 뿐, 더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학생 본인이 좋아하는 캠퍼스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실력과 적성에 맞는 전공을 택해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는 것이야 말로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 전략과 점검 UGN 2016.11.09 7391
10 시험 지문과 독서 UGN 2016.10.09 7266
9 대학입시의 학년별 중요성 UGN 2016.09.02 7854
8 자녀를 위한 건강식 UGN 2016.08.01 7435
7 자녀의 어휘력 늘리기 UGN 2016.07.24 7261
6 자녀의 대인관계 UGN 2016.07.13 7540
5 돌아가는 길 UGN 2016.06.03 7456
» 대학 랭킹의 현혹 UGN 2016.05.13 7536
3 아이비리그 합격, 나만의 노하우 만들기 UGN 2016.04.26 7660
2 입시 스트레스 해결하기 UGN 2016.04.18 7616
1 올바른 인성을 보여주자 UGN 2016.04.12 805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