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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N복음방송 리차드 명(AGM 인스티튜트 대표) 학자금 칼럼


 

 재정보조의 올바른 관리는 곧 기회이다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제일 중요한 학비 문제와 관련해 많은 학부모들이 재정보조 신청을 위한 준비를 언제부터 시작해야 가장 유리할지 종종 질문해 온다. 재정보조를 판단하는 기준은 해당 연도에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 내역에 달려있으므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물론, 가장 큰 문제점을 들라면 실천에 따른 문제이다. 아무리 내용과 재정보조의 최적화 방안을 많이 듣고 알아도 결과적으로 자신의 뜻에 따라 판단해 진행할 경우, 재정보조의 결과가 잘 되는 것을 지난 17년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가정의 수입에 대한 문제는 세금 보고서에 기재된 내용에 따라 달려있는 것은 잘 아는 사실이다.

가정과 사업체의 대부분 회계기 한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로 정해 놓은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대망의 새해 벽두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과연 얼마나 사전에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했는지에 따라 자녀들의 대학의 재정보조 문제는 해결 수위가 달라지므로 이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게 하는 시기가 주로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이다. 대학의 재정보조금에 대한 평가 방식은 전혀 저축해 나가는 방식이 아니다. 오히려 학비를 위해 저축한 플랜들 즉, 529플랜이나 Edcuation IRA 혹은 COVERDELL Savings Account 혹은 Pre-paid Tuition 플랜 등을 가진 경우에 더욱더 재정보조의 큰 불이익을 좌초하게 된다.

재정보조의 구성은 연방 보조금, 주정부 보조금, 대학기금 및 부모가 지원하는 보조금도 재정보조금에 해당하는 사항이므로 만약 부모가 학비 저축을 목적으로 마련한 플랜들은 먼저 그 금액을 사용하라는 취지에서 동일한 금액을 현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을 때 보다 몇 배 이상의 가정 분담금(EFC)를 증가시켜 그만큼 재정보조 대상 금액(Financial Need 금액)의 감소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학부모들이 몇 배나 증가된 가정 분담금을 대학에 지불해야 하며 동시에 그 증가 부분만큼 재정보조지원금도 받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아 이중고에 재정적인 불이익을 겪는 것이다. 재정보조의 성공과 실패는 이러한 가정 분담금을 어떻게 사전에 관리할 수 있을지에 달렸다. 당연히 가정 분담금의 계산은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을 받게 되는 연도보다 2년 전의 수입을 기준한다. 따라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재정상황을 정확히 평가해 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재정보조 지원을 잘해 주는 대학들을 사전에 어떻게 자녀에 맞게 선별해 진행해 나갈 수 있을지에 따라 1차 관문이 있고, 그 이후에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되는 내용들에 따라 재정보조금이 좌우될 것이다.

재정보조를 신청한 이후에는 선택의 여지는 없으므로 반드시 신청을 서두르는 것보다 실정부터 잘 파악해 재정보조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가는 일이 재정보조 성공의 2차 관문이다. 아무리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대한 목표를 확실히 해도 최적화할 수 있는 지름 김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성공은 확실치 않다. 재정보조는 단순히 신청을 잘 마쳤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사전 준비에 대한 판단 기준부터 무엇인지 가치관과 판단 기준이 올바로 서 있어야 한다. 판단하는 기준은 반드시 EFC를 계산하는 공식과 아울러 연방법 및 대학의 계산 기준에 대한 이해가 올바로 서 있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진행할 때에 기회가 오는 것이다. 삶을 살면서 모든 이들에게 몇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하지만 어떤 이들은 기회가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더욱 불행한 일은 기회가 왔는데도 준비되지 않아 그 기회를 놓치는 일 바로 어리석은 일이다.

따라서, 미국이 자녀교육면에서 교육의 천국이라고들 하지만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설정된 재정보조 시스템보다 더욱더 중요한 문제라면 현 가정의 재정상황에 대한 학부모 자신에 대한 평가가 앞서야 한다. 자녀들의 미래를 놓고 도박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마치 인생에는 U턴이 없는 것처럼 재정보조의 불이익을 방지할 것인지 아니면 방치할 것인지도 학부모들에게 달렸다. 이에 대한 올바른 판단 기준은 새해를 맞이하며 다시금 돌아봐야 하는 일이며 이는 곧 재정보조의 성공을 가져올 수 있는 올바른 관리기법의 출발이다. 최근 존경하는 목사님의 말씀 중에 “기회는 오늘뿐이다. 지나간 기회는 이미 놓쳤고, 미래의 기회는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말씀이 금년 한 해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참으로 귀한 말씀이다. 재정보조의 설계, 준비, 신청, 진행, 그리고 마무리 작업에 따른 내용은 밤새도록 논의해도 모자랄 정도로 그 내용의 깊이는 한이 없지만, 모든 일에는 진리가 오직 하나이다. 이제 대망의 새해를 맞이하며 다시금 재정보조에 대한 올바른 관리를 얼마나 잘 해 나가고 있는지부터 스스로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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