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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칼럼

8월의 탄생석 페리도트(Peridot)

2022.08.06 01:28

UGN 조회 수: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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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의 탄생석 페리도트(Peridot)
 
 : 페리도트는 8월의 탄생석으로 부부의 행복, 친구와의 화합, 지혜, 성실, 덕망의 뜻을 지녔으며 모스의 경도가 6.7~7도로 수정과 비슷한 정도의 황녹색의 투명한 아름다운 보석으로 “풍부하게 준다는 “그리스어의 기원을 둔 페리도트는 우리말로는 감람석(Olivine) 의 일종으로 마치 올리브색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한자의 감람은 올리브를 뜻한다.
 

이 감람석은 사도닉스 (Sardonyx) 즉 붉은색 줄무늬 마노(Agate)와 함께 8월의 탄생석이다.

페리도트의 아름다운 녹색은 원석에 함유된 철(Fe)에서 기인한다. 그 외에 마그네슘 함유가 높을수록 노란 빛을 띄며 철 함유가 높을수록 진한 녹색을 띈다.
 
이 보석은 지진과 화산의 분화로 인한 용암과 화산암 등 화구의 화산성 바위 속에서 발견되기도 하고, 때로는 운석 중에서 발견되기도 해서 우주로부터 인간에게 보내준 보석이라고도 한다.
 
하와이에서는 원주민들이 “다이아몬드 헤드”라는 화산 분화구에서 발견된 페리도트를 다이아몬드로 여겼기 때문에 “하와이언 다이아몬드” 라고 했고, 중세 유럽에서는 오히려 밤의 빛 아래에서 빛을 잃치 않고 빛난다는 특징 때문에 “이브닝 에머랄드” 라고 했고, 태양이 내린 선물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어두운 밤에도 빛을 잃치 않는 신비함 때문에 악령으로부터 보호하고 근심을 떨쳐 버리기위한 호신부로 쓰였는데 유럽에서는 십자군 전쟁에 소개되어 교회 장식으로 널리 쓰였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이 돌을 “태양이 폭발하여 떨어진 파편”이라 생각하여 “태양의 돌”이라고 믿으며 아주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이름에 걸맞게 “빛과 맑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해준다는 페리도트는 쉽게 화를 내거나 슬픔에 빠져버리는 사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 페리도트의 색깔은 엷은 황록색으로부터 연두색, 올리브색, 초록색, 그리고 황색을 띤 초록색으로부터 갈색을 띤 초록색 등이 있다. 그러나 이중에서 가장 값어치가 높은 것은 역시 초록색이다.
 
일반적인 보석으로써 초록색 페리도트는 에머랄드에 밀려 호감도가 떨어지는 듯 하나, 페리도트는 일명 올리바올리바인(Olivine) 또는 크리소라이트라(Chrysolite)고도 부르는데 약간 보라색을 띤 초록색의 페리도트는 에머랄드에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하고 부드러워 마치 벨벳 촉감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보석이다.
 

한때 이 돌은 태양이 인간에게 보내준 돌이라 하여 부적처럼 몸에 지니면 무서운 어둠과 공포, 근심, 걱정,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페리도트를 금으로 장식한 팔찌를 만들어 남자는 왼쪽팔에 여자는 오른쪽 팔에 차게 되면 모든 악을 피할 수 있다고 믿었다. 여하튼 수십억년이나 우주를 돌던 보석으로 반지나 목걸이 귀걸이를 만들어 지닌다고 생각하면 그 얼마나 경이롭고 신기한 일인가.

 
 
가격 : 일반적으로 페리도트는 값이 저렴한 보석으로 알려졌으나 작은 사이즈와 좋은 품질은 구할 수 있으나 최상품 페리도트는 구하기도 쉽지 않거니와 흠이 없고 색이 좋은 큰 것은 그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무게가 2~3캐럿이 넘게 되면 가격이 많이 올라가는데 5 to 10캐럿의 페리도트라면 아마도 부르른 것이 값이 아닐까 할 정도로 큰 사이즈는 찾기 힘들다.
 

연마공들이 감람석 원석을 가지고 불순물을 피해가며 모양 있게 제대로 깍으려면 그 어느 보석보다도 손실이 커지게 된다.


 
착용과 보관 : 페리도트는 그리 단단한 보석이 아니다. 모스경도 6.5~7도에 불과해 열이나 충격에 비교적 약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도가 높은 다른 보석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등과 같이 보관하면 긁히며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공기 중 먼지가루 경도는 6.5~7도 정도라 하여 경도 7도 이하의 모든 보석들은 표면을 닦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 아름다운 색과 광채를 오래도록 즐길수 있다. 세척시 맑은 물이나 비눗물에 행궈낸 후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야 하며 물론 초음파 세척도 하면 안된다. 평상시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유리 진열장이나 유리 제품들을 오랜 세월 동안 닭고 문지르며 사용한 후에 그 상태를 보면 새것 처럼 반짝이지 않고 뿌옇게 보이는 것은 그 먼지(돌가루, 흙)의 경도가 유리보다 높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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