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공 선택, 결정하기
2016.08.06 09:48
UGN복음방송 교육칼럼
대학 전공 선택, 결정하기 전공 선택에 대한 고민은 대학 준비를 하고 있는 모든 고등학생들, 그리고 지원서 작성을 코 앞에 둔 12학년들은 물론이고 현재 대학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도 큰 이슈가 아닐 수 없으며 피할 수 없는 과제 이기도 하다. 물론 개중에는 이미 본인이 원하는 직업군이나 관심 가는 학문에 확고한 생각이나 계획이 서있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고등학생들은 아직은 잘 모르겠다는 태도가 대부분이고 대학에 진학하여 2학년쯤 되어서야 최종 결정에 마무리 되는 것이 흔하다. 부모입장에서야 당연히 걱정이 되기도 하고 도무지 어떻게 도와 주는것이 좋을지, 도울 방법이나 있기는 한 것인지에 대해 의견들이 분분하다. 개중에는 아이의 일이니 아이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부모님들도 계신다. 하지만 아이 혼자 하는 결정보다는 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또한 세상을 좀 더 살아 본 연장자로서의 부모의 의견도 함께 하며
family decision을 하는것이 자녀한테도 든든한 지원군이 뒤에 있다는 안도감 또한 줄 수 있음을 잊지 말자. 내 아이는 어떻게 전공을 결정 할것인지? 부 전공을(minor) 추가하여 안전을 꾀하여야 하는것인지? 또 다시 마음이 바뀌는 것은 아닌지? 그 중 무엇보다 부모의 생각 바탕에는 자녀가 선택하는 전공이 아이에게 제대로 된 직장을 위한 도구가 되어 줄것인지, 즉 밥벌이 하는데에 문제가 없을지가 가장 핵심으로 보인다. 사실 이런 염려나 궁리는 한국 가정, 부모에게만 국한 되는것은 절대 아니고 다른 동양권 포함, 모든 부모들의 공통된 관심사 이기도 하다. 근래 들어 STEM관련 직종은 늘어 나는 반면
Liberal Arts 관련 전공(인문학)들에게는 기회가 좁아 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문학 관련 전공의 직종이 모두 없어 지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지원자가 잘하는 분야, 자신 있는 분야, 좋아하는 분야에는 아직도 직업들이 존재하고 있고 그 자리는 유능하거나 지대한 관심을 가진 직원 들로 채워지고 있는 것 또한 자명한 현실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Google이나 마이크로 소프트등 지극히 전형적인 온라인 관련 기업에도 마켓팅이나 인사관리등의 직종과 업무는 존속되고 있으며 회사 운영에 있어 기본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알것이다. 이런 면에서 자녀의 관심이 가는 전공을 알아 내고 결정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중에 선택하기: 만약에 자녀가 특정 전공에 대한 결정이나 확신 없이 대학 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면 당연히
undecided 혹은
undeclared로 지원하고 입학 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아주 특정 몇 분야나 전공을 제외하고는 미국의 거의 모든 대학에 지원시 가능한 방법이며 문제 없는 시도이니 안심하셔도 된다. 단지 이 경우에라도 지원서에 필요한 에세이를 쓸 경우, 그리고 지원서에 나열하는 특별 활동 리스트에서도 어느정도는 일관성 있는 관심 분야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 대학들에게 지원자의 학문적 흥미나 관심을 보여줄 수 있는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은 기억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1학년이 끝나는 싯점이나 2학년이 끝날 때 쯤에는 전공을 결정하기를 기대한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career center나 advisor를 통하여 전문가적 지로를 받도록 조언해 주고, 자녀가 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왜 좋아하는지에 대한 답을 스스로 하게 하고 대학 첫 한, 두해 동안에는 관심 가는 여러 다른 과목들도 들어보고
Career Development advisor와 전공이나 직업, 진로에 대해 적극적으로 상담 받기를 조언해 주실 수 있겠다. 미결정된 전공으로 대학을 진학 하는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않된다. 그 다음에 따라야 하는 결정에 대한 준비와 생각이 받쳐주는 한에서 말이다. 전공 바꾸기: 대학 진학을 하기 전에 이미 어떤 전공을 할지를 결정하고 진학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그 중 일부는 본인이 선택했던, 혹은 부모님의 성화로, 아니면 강한 영향으로 결정했던 전공이 본인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도 아주 흔하다. 뭐, 그렇다고 당황할 일은 전혀 아니며 놀랄 일도 아님을 알아야 한다. 최소한 80%의 대학생들이 최소한 한번은 자기의 전공 결정을 번복하며 바꾸는 것이 현실이다. 자녀가 전공 바꾸기를 원한다면 왜 바꾸기를 원하는지, 주변에 가능한 전문적인 조언을 받아 보았는지, 졸업까지 소요되는 계획을 잘 살펴보고 점검 하였는지를 물으며 스스로 판단하여야 하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조언해 주면 좋다. 부전공 혹은
Double Major에 대한 고민: 전공 결정을 할 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개의 전공으로 확정하기를 어려워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도 있고, 하고 싶은것이 여러가지인 경우에도 그러하다. 그리고 이런 경우
double major를 고려해 보게 된다. 두개의 전공을 선택함으로서 한 분야에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마음이 따라 가는 분야를 공부하고 다른 분야에서는 내가 자신있거나 잘 한다고 생각 되는 학문을 선택하여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결과를 넘 볼수도 있다. 더블 메이져라고 해서 공부의 양이 두배인 것은 아니다. 일부 과목은 겹치게 되니 이 부분 보다는 오히려 두개의 다른 전공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과목들에 대한 계획과 일정 조정에 신경써야 한다. 결과를 제대로 얻어내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희생을 필요로 하므로 학생은 이 부분에 대해 심사 숙고 한 다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전공을 하는 것은 더블메이져를 하는 것 보다는 비교적 시간적으로 덜 부담이 되는것은 사실이면서도 어느정도 독특한 배경이나 다양한 능력과 가능성을 준비 시켜주는 것임에 틀림 없다. 부전공을 선택함으로서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을 포기 하지 않고 전공 확정을 해야만 하는 부담에서 벗어 날 수 있으며 학생의 교육에 대한 깊이와 다양성을 두루 충족시켜 주는 길이기도 하다. 마무리하자면 전공 결정의 작업은 쉬운 일이기도 하고 골치 아픈 일일 수도 있지만 결국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또한 부모가 조언을 주고 옆에서 결정에 대한 과정을 지켜 봐 줄수는 있지만 자녀가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최종 결정은 자녀 스스로의 것이 되도록 유도하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은 부모의 미래가 아니라 자녀 스스로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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