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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영희목사 칼럼 (드림교회)



평화의 왕

2022.12.08 16:25

UGN 조회 수:8340

UGN복음방송 드림교회 정 영희 담임목사 복음 칼럼


평화의 왕


강림절 둘째 주일, 평화의 왕(Prince of Peace)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두 번째 촛불이 밝혀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마음도 하늘의 평강이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요한복음 14장 27절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세상이 줄 수 없는 평화! 과연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다름 아니라,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빼앗아 갈 수 없는 내면의 평화, 영혼의 평화, 곧, 하나님이 내려주시는 선물인 “샬롬”의 평화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아름다운 강림절에 여러분 모두, 이 아름다운 선물 한 아름씩 마음에 담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이 내려주신 샬롬의 평화는 권력이나, 돈이나, 지식으로 얻어지는 선물이 아닙니다. 오직 관계를 새롭게 하면, 저절로 맺혀지는 선물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인간과의 관계, 그리고 모든 자연 만물과의 관계를 새롭게 함으로 얻어지는 평화의 선물입니다. “샬롬의 평화”는 관계의 산물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원죄는 관계의 파괴로부터 파생된 열매입니다. 관계가 깨진 상태에서 평화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요?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들입니다. 누가 불행한 사람일까요? 관계가 깨어진 사람입니다.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어지기 까지, 참된 평안은 절대로 찾을 수 없습니다. 관계의 회복이 곧, 구원인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강림의 계절에, 성 프랜시스의 기도가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주여, 나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의심이 있는 곳에 믿음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오 거룩한 주여.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며,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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