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심어진 나무
2023.01.09 13:22
UGN복음방송 유니온교회 김 신일 목사 복음칼럼
물가에 심어진 나무
물가에 심어진 나무 (렘 17:7-8; 시편1:1-6)
성경에 등장하는 인생에 관한 비유 중, 가장 크게 제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코 “나무”의 비유 입니다. 예레미야 17장과 시편1편에 등장하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 시냇가에 심은 나무” 와 같은 인생이 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사시 사철 그 잎이 푸르고 뿌리가 든든하며 시절을 쫓아 과실을 맺는 인생이 될 수만 있다면, 그 얼마나 기쁘고 또 보람 있는 인생이 되겠습니까? 마가복음 4장, 예수님의 겨자씨 나무 비유 또한 제 가슴을 뛰게 합니다. 볼품 없는 작은 겨자씨, 하지만 그것이 자라 큰 나무가 되고 온갖 새들이 깃들이고, 나그네들에게 쉼을 주고, 풍성한 열매와 향내를 내어 놓을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저는 정말로 그와 같은 나무의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2017년 새해, 유니온 공동체를 향해서도 동일한 갈망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유니온 가족들과 교회 공동체를 복 주셔서, 참으로 아버지의 마음에 합한 공동체로만 세워 주시옵소서” 날마다 기도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유니온 가족들 한 분 한 분과 우리의 공동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나 가뭄에도 걱정 없이, 풍성한 결실을 맺는 인생들과 공동체가 되게 해 주옵소서.” 그렇게 기도해요. 우리게 주신 많은 축복들 가운데 그것이 가장 근원적인 축복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죠. 그것은 우리의 인생이 그분의 물가에 자리하게 하고, 이어 그 인생의 뿌리를 강변에 뻗치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두렵지 않습니다. 가뭄도 더위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풍성한 은혜의 강물이 우리들의 뿌리에 늘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놀라운 일이 우리 안에 실현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또한 그 놀라운 일이 우리 공동체 안에 일어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바램과 기도의 첫 출발점에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운동” 이 자리하고 있어요.
여러 번 말씀 드렸듯이, 2017년을 시작하면서, 유니온 공동체는 Bible Time 이라는 복된 사역의 도구를 붙들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교회에서 가정에서 우리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읽고 묵상하며 살아가기로 하겠습니다. 한 주에 한번씩, 지난 주간에 내게 가장 은혜가 되었던 요절을 나누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새벽 예배도 그 말씀 교재로 진행할 것이고, 또한 우리의 소그룹 모임도 그리 하겠습니다. 가정에서, 그리고 교회학교에서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계속 점검하고 또 격려하고 하겠습니다. 이유는 하나, 모든 교회 가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면서 살아가는 한 해, 그리고 그로 인해 한 분 한 분의 인생이 바로 그 “물가에 심어진 나무” 가 되기를 소원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일은 습관이 되기 까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인생 나무를 상상 속에 그려보면서, 그 뿌리가 하나님 은혜의 강변에 정말로 자리잡고 뻗치고 자라나며 열매를 맺고 있는지를 날마다 확인하며 이 길을 가겠습니다. 또 말씀을 읽고 묵상했다면 그대로 순종하는 실험도 계속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유니온 가족 여러분, 결단하고 함께 이 길을 걸어 주십시오. 하나님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며, 말씀 읽기와 묵상의 즐거움과 유익을 알게 해 주실 것입니다. 이렇듯 말씀과 함께 새로이 시작하는 우리들의 새해가, 주님 맺게 하시는 열매들로 가득하게 되시기를 믿음의 눈으로 미리 바라보며 축복합니다. 주님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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