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의 무게가 담긴 삶
2017.02.13 06:21
UGN복음방송 로스앤젤스한인침례교회 박 성근 담임목사 복음칼럼
진실의 무게가 담긴 삶
몇 년 전 한 젊은 커플이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해서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신길에서 김포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 5호선에서 결혼식이 진행되었는데 남자가 먼저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저는 고아로 자라났습니다. 남들처럼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형편이 되지 못해서 우리가 처음 만난 이 5호선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비록 주례자도 없고 하객은 승객 여러분이 전부입니다만, 우리 부부는 평생 행복하게 살 것을 맹세합니다.” 그리고 나서 준비한 반지를신부의 손에 끼워주자 신부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이것을 지켜 본 승객들 모두가 박수를 보내 주었고 어떤 할머니는 등까지 두둘겨 주며 격려를 했습니다. 이 결혼식 장면을 승객 중 한 명이 휴대폰으로 찍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수 많은 네티즌들이 열광하며 멋진 결혼식에 찬사를 보내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이틀 후 이 결혼식이 호서대 연극부 학생들이 만든 연극임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의 느낌이 어떠 했을까요? 그래도지하철 결혼식이 감동스러웠을까요? 아닙니다. 속았다는 느낌에 오히려 분노할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잘 꾸며진 미담이라도 진실이 담겨져있지 않다면 그것은 결코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크리스챤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들은 크리스챤들이 자랑하는 외적인 아름다움에 감동받지 않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를 외치며 웃어주는 얄팍한 미소에 속지 않습니다. 실제 삶에서 보여주는 진실을 원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삶이 세상 사람들에게 설득력을 잃어가는 이유가 어쩌면 포장만 그럴듯 할 뿐, 알맹이가 없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이것을넘어서야 합니다. 그리해서 새롭게 된 삶의 진수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때 감동과 변화를 안겨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실의 무게가 조금 더담긴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신앙상담: (213) 383-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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