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어떤 개념을 배운후 이해한 내용에 대해  학생 스스로 질문을 만들줄 알아야 된다고 늘 강조하는 저는 지난달 ASCD Conference 에 참석해서  "Now That's a Good Question: Question for Cognitive Rigor" (어려운것을 배운후 좋은 질문만들기) 라는 워크샵에 들어가서   Arizona 주에서 교육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Eric Francis 교육전문가가 강의한 Questioning Techniques (질문하는법)을 듣고 저와 똑같은 생각을 해서 너무 기뻤고 강사가 쓴 책 "Now, That's a Good Question! How to Promote Cognitive Rigor Through Questioning" 도 읽었습니다. 

위의 책에서 저자 Eric Francis는 사회생활/역사에 사고력을 키우는 질문의 예를 몇개 제안합니다.

1. Was President Truman justified, unjustified, or did he have no other option but to drop the atomic bomb on Japan during World War II?

 (미국 트루만 대통령이 2차대전시 일본에 원자폭탄을 터뜨린것은  정당하나, 부당하나, 그럴수밖에 없었나  당신의 견해를 말해보세요.) 

2. How could you create a chronological document that details and explains the incidents and outcomes of the civil rights movement in the 1950s and 1960s? 

(미국 50년대와 60년대의 민권운동 사건과 그결과를 연대 순으로 상세하게 설명하는 서류를 만들어 보세요.)

3. Which do you think is a better way to learn--online or face-to-face?

(컴퓨터로 배우는게 더 나은지, 직접 얼굴을 맛대고 배우는게 더 나은지?) 

제가 교장으로 일할때도  학생들이 질문을 만들어 내는것, 교사가 학생들에게 좋은 질문을 하는것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교사들을 위해 "Make Just One Change: Teach Students to Ask Their Own Questions" by Dan Rothstein  책을 사주고 읽어서 내용이나 개념을 가르친후 학생들이 질문을 만들어 내도록 하라고 추천한적이 있습니다.  

독서할때도 책을 읽고 난 뒤 학생들에게 높은 사고력을 키우는 질문법(questioning techniques)을 학부모나 교사들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1. 저자의 메인 아이디어를 학생들 자신의 말로 다시 써보기 (Rewriting the author's main ideas in your own words) 

2. 읽은 책의 내용을 같은 저자가 쓴 다른 책의 내용과 비교, 대조하여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아보기 (Looking for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3. 자신의 경험과 책의 내용을 연관성 짓기 (Making connections)

• 자신이 읽어본 내용을 다른 친구에게 "가르치기" ("Teaching" the other person what you have read) 
• Future Think: 읽은 책 내용에 비추어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해보기 (Making predictions of the future based on what you read) 
• 현실 사회와 예기치 못한 상황(real-world, unpredictable situations)에 적용해보기

창의력과 비판적이고 더 높은 수준의 사고력(creative, critical and higher level thinking)을 자극(stimulate)하는 질문은 한가지만의 정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학생 중심 (student-centered)의,  열린(open-ended), 토론식 질문입니다. 학생들이 정답 찾기에 바쁜 질문이 아니라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으로 책(text) 에서 증거를 찾아내어  응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