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장학금
2018.11.06 12:52
UGN복음방송 Elite Valencia 학원 Jay Park 원장의 교육 칼럼
전액 장학금
‘4년간의
대학생활. 과연 학비 지원을 받지 못한채 15-30만불의 비용을 모두 지불할 가치가 있을까?’ 불과 10-20년전만
해도 한인 가정은 주로 작은사업체를 운영하고 연간 수입이 두드러지게 높지 않았다. 아이가
명문 사립대학에 합격했을 때에도 정작 부모가 지불해야할 학비, 기숙사,
식비의
부담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한인 학부모들이 양부모가 모두 고연봉,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었고, 사업의 규모 또한 예전에 비해 커졌다.
결국
아이가 사립대학에 합격 되었을 경우, 학비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모든
학업, 생활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사례를 보게 되는 빈번도가 커졌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의 명문 사립대학,
USC에 합격했을경우, 일년에 약
$70000. 즉 4년간
30만불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만 한다는 계산이다. 특히
현재의 미국 구직 시장을 잘 이해하는 1.5세 - 2세
한인 부모들에겐 특정대학을 다니면서 지불해야할 비용에 대한 실리적 가치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많이 하고 있는 게 현주소다. 30만불의 대학
비용을 지불한뒤, 대학 졸업후 초년생 평균
5만불의 연봉을 받는 커리어를 시작했다고 보자. 매년
평균 5%의 연봉 상승률을 적용해서, 매해
연봉의 30%를 굵직하게 학자금융자로 상환한다고 해도 대략
15년이 걸린다는 계산이다. 특정대학에 특정
비용을 지불할 때는 개개인이 믿는, 금전적으로 환산할수 없는 무형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공감한다. 그러나 실리적인 가치만 두고
15-30만불의 대학 생활 비용을 평가해보면, 합리적이 비용이
아니라는 점을 더 많은 한인 부모들이 공감하고 있는 추세인 것 만큼은 현장에서 느끼는 큰 변화라 느낀다. 학자금 보조를 받거나 장학금을 받는 결과가
이젠 대학 입학 결과 만큼이나 중요한 일이 되었고, 학교 브랜드
이름은 하향조정해도 오히려 전액 장학금을 받는게 더 큰 효도(?)했다고 주위의
칭찬과 부러움에 대상이 되는 것이 지금의 양상이다. 미국 대학의 장학금 제도는 크게 3 가지로
나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FAFSA나 CSS 프로파일
신청을 통해 대학교, 주정부, 연방
정부로부터 각자의 재정상태에 비례하고 필요로 하는 학비를 무상지원을 해주는 Need-based Scholarship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Financial Aid, 즉 학자금 보조금을
받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개인,
단체,
또는
기업들이 자신의 장학사업 목표에 따라 후원자 자격이 충족되고 선별된 학생들에게 주는 무상 학비지원으로 적게는
$50불부터 수만불까지 학비 지원을 받게 되는
Community-based Scholarship이 있다. 마지막 세번째는
우수한 학생 유치와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교와
파트너 장학재단이 제공하는 Merit-based Scholarship이 있다.
다시말해,
부모가
학비를 지불할 충분한 재정상태라 할지라도 만약 대학이 이 특정 학생을 대학에 유치를 희망하고 훌륭한 인재로써의
가치를 인정받게되면 인재양성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다. 수만달러에서
수십만에 달하는 전액 장학금을 지원할만큼 공격적인 유치를 하기도 한다. 특히 전액장학금을
받게 되었을때 얻게되는 이력은 한국 대학에서 말하는 수석입학과 동시에 전액 장학금을 얻어내는 것과 같은 영광임으로 다양한 부가적 가치도 얻게된다. 특히 오늘의
주제, 전액 장학금을 우수한 학생들에게 후원하는 것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텐포드같은
초명문대에선 찾아볼 수 없는 단어다. 그들은 전세계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인재가 걸어 들어오는 곳이기도 하거니와 모두가 우수함으로 그 우수함을 가려내가기 쉽지도 않을 테다.
따라서
이같은 대학들은 학자금 보조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그 자원을 오픈했다고 봐야한다.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는 뜻은 크게
3가지로 해석
될 수 있다: ● Full
tuition scholarship: 말그대로 순수한 4년간의
학비(Tuition)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기숙사, 책값, 식비는 미포함이다.
금전적
가치는 최소 5만불에서
15만불까지 책정할수 있다. ● Full
ride scholarship: 4년간의 학비,
보험
및, 각종 Fees 등을
전액 장학금으로 받고 4년간 기숙사, 책값,
식비
모두 장학금에 포함된다. 금전적 가치는 15만불에서
30만불까지 책정할 수 있다. ● Full
ride scholarship + enrichments: 4년간의
학비, 보험 및 각종 Fees
+ 기숙사, 책값, 식비는
물론 해외 연수비나, 기타 자기 개발 비용을 장학금에 포함되었다.
이
장학금의 금전적 가치는 20만불에서 35만불까지
책정할 수 있다. Stamps 가문의 장학재단을 기억하자. 장학재단중 파트너
대학교와 우수한 인재를 찾아 Merit-based full ride scholarship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Stamps 가문의 장학재단일 것이다.
Stamps 가문 장학재단은 2006년
University of Michigan과 Georgia Tech 대학을
파트너 대학으로 선정하고 시작으로
현재 2018년까지
Caltech, Dartmouth, University of Chicago, University of Notre Dame,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Wake Forest, UC-Berkeley, UCLA, USC, University of
Virginia, University of Illinois, West Point, Naval Academy, Tulane, Purdue,
Oberlin 등 40여 명문 대학을
통해 매해 260여명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Full ride scholarship(학비전액, 기숙사,
식사,
교재,
각종
등록비용, 여름 연수, 자기개발
비용을 매해 최대 1만5천불까지)
지원해왔다. 당신의 생각보다 더 많은 대학들이 우수한 인재들의 유치를 위해 전액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 Duke
대학은
Robertson 가문의 장학재단과 함께 우수한 인재를 선정해 4년간
전액 학비, 기숙사, 식비,
각종
등록비용 포함 3회 해외 연수 까지 지원한다. ● Vanderbilt
대학은
사회봉사와 사회환원등 리더쉽이 강한 학생에게 제공하는 Ingram 장학금(신청
마감은 12월 1일)과
학업수준이 뛰어난 학생에게 제공하는 Cornelius 장학금이 있다.
두
장학금 4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기숙사과
식사는 미포함이다. ● Emory
대학은
자체 Emory Scholar 장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학금은
4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기숙사과 식사는
미포함이다. 신청은 11월
15일이 마감이다. ● USC는 Stamps 가문의 장학재단과 파트너 대학이지만
Stamps 장학금 말고도, Mork 가문의
장학재단과 Trustee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4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기숙사과
식사는 미포함이다. 신청은 12월
1일이 마감이다. ● 버지니아 대학은 제퍼슨 장학재단과 함께
4년간 전액 학비, 기숙사,
식비,
각종
등록비용을 지원하고 매해 36명의 인재들을 대학에 유치한다.
주민
장학생은 20만불에 가까운 재정적 지원을, 타주
장학생들은 35만불에 가까운 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은 ‘가장 유능한 인재를 택사스로’라는 슬로건으로 40에이커 장학생 프로그램으로 인재 유치를 운영해오고 있다. 4년간
전액 학비, 기숙사, 식비,
각종
등록비용을 매해 14-16명의 장학생들에게 지원한다. ● 외에도 우수한 대학들이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는 대학은 많다. Wake Forest,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Boston College, University of Rochester, Boston University, Tulane University,
American University, Fordham University, The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Northeastern University, Syracuse University, University of Miami, 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 Oberlin College, The Ohio State University, Purdue
University, University of Illinois,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Texas
Christian University, University of Georgia등이 그런 학교들이다. 만약 이 대학들의 보편적 입학하는 학생들의 프로파일보다 나의 프로파일이 월등이 우수해 압도적인 합격을 예측한다면 합격을
넘어 전액 장학금 도전해 보기 바란다. 나의
대학 지원 리스트를 한번 더 정검해보기 바란다. 대학 지원리스트를 작성할때 내가 가진 나의 학업성적과 표준시험 결과, 과외활동 내역과 업적으로 내가 갈수 있는 ‘가장 좋은 대학’에만 집중한다면,
힘들게 합격 통지서를 받고서도 지불해야할
비용 때문에 입학을 포기할수도 있다.
성적을 기준으로 Reach, Target, Safe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일테지만, 장학금을 기준으로 Reach, Target, Safe를 만들어 두 기준점을 섞어보는 것도 다양한 선택을 갖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 만약 Merit-based 전액장학금을 제공하는 대학에 지원할 예정에 있다면 반드시 예정일을 확인하기
바란다. 생각보다 많은 학교들이 보통 대입 지원마감일보다 앞선 마감일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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