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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칼럼

다이아몬드 산출국 -1

2019.11.10 05:08

UGN 조회 수:2827

1900년 초반에 다이아몬드를 산출 했던 국가들은 세계에서 20여 개국이었다. 1989년도에 다이아몬드 원석의 세계 총 산출량은 연평균 9,500만 캐럿정도라고 하였으나 정확한 다이아몬드의 산출 수치는 얻기가 힘들다. 많은 다이아몬드 산출 국가들이 수치를 정확히 공표하지 않으며, 이들 국가들이 국외로 다이아몬드를 밀수출하는 불법 다이아몬드 때문에 그리고 많은 정치 문제로 인하여 정확한 수치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1866년 남아프리카의 한 흑인 소년이 21.5 ct의 최상 등급의 Pink Diamond (원석의 색상을 가장 강렬하게 드러내는) 황색 다이아몬드(유레카 다이아몬드)를 우연히 발견한 뒤부터 아프리카 대륙으로 채광 열풍이 일어 다이아몬드의 주산지가 되었다.
 
중세까지 다이아몬드가 채굴되던 인도의 광산이 고갈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가나, 앙골라, 시에라리온 등의 아프리카 국가들과 소련,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이 다이아몬드 생산국이 되었고, 지난 30년간 중요한 광산은 보츠와나, 소련, 호주 그리고 중국에서 발견되어 왔다.
 
중요한 다이아몬드 산출국을 보기로 하자.
 
1. 호주
1979년 아가일(Argyle) 광산을 발견함으로써 세계 최대 산출국이 된 호주의 아가일 광산은 전세계 다이아몬드의 원석 생산량의 약 40%에 이를 정도로 가장 큰 규모의 충적 광산이며, 이곳 광산에서 산출되는 양은 전세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큰 광산이지만, 산출되는 다이아몬드 원석의 90%이상이 공업용 다이아몬드 수준이며, 보석용으로는 약 5%에 불과하다. 그 보석용 다이아몬드도 갈색과 황색일 정도의 질이 나오는데 상당한 양의 fancy color diamond인 갈색과 핑크, 퍼플, 자주색을 띤 적색, 붉은 계열이 많아 처음에는 판매가 되지 않았으나 현재 “샴페인 다이아몬드” 혹은 “꼬냑 다이아몬드”라는 캐치 프라이즈로 다이아몬드의 판매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아가일 다이아몬드는 De Beers를 통하지 않고 독자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으며, 호주의 아가일광산은 전세계 다이아몬드 광산중 Pink Diamond를 생산하는 유일한 광산이기도 하다.
 
PINK DIAMOND 최고가 경매 기록
2010년 11월 제네바 소더비에서 4,6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판매된 24.78ct Pink Diamond를 예를 들면 이 다이아몬드는 당시 낙찰 된 다이아몬드중 최고가였으며, 1캐럿당 186만달러에 달한다.
 
2012년 당시 호주 역사상 가장 큰 12.76ct 핑크 다이아몬드가 서호주 동부 킴벌리에 있는 거대 광산업체 리오틴토의 아가일 광산에서 발견되었는데 “아가일 핑크 주빌리(Argyle Pink Jubilee)”로 불리게 된 이 다이아몬드는 2개월의 감정 평가 후 오랜 시간의 절단과 연마까지 거친 후에 아주 고가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연마 과정에서 무게가 적어도 50%는 줄어들 것인데 ‘자연 상태의 보석을 판매하기란 상당히 어려워’ 원석이 연마되는 기술과 연마 후에 나오는 다이아몬드의 색상과 투명도에 그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정해질 것이다.
 
2016년 5월 아주 귀한 15.38ct의 pear shape pink diamond (called Unique Pink Diamond)가 제네바 Sotheby 경매에서 $31.6 million에 팔린 이후, 작년에(2018년 11월 13일) 세계 최대 거래업체인 De Beers를 설립한 오펜하이머 가문이 한때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18.96 ct의 Pink Diamond(핑크 레거시) 최상 등급인 vivid를 부여 받은 이 다이아몬드가 스위스 제네바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5,00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이는 지금까지 거래된 핑크 다이아몬드의 최고가 대략 1캐럿당 265만달러로 가격 경신이 되었다. 
 
자연 핑크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중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여겨지며, 보통 박물관, 고급 경매장이나 왕족들이 소유한다.
 
PINK DIAMOND광산
“아가일 광산”은 세계 최대 핑크 다이아몬드 광산으로 전세계 핑크 다이아몬드의 90%이상이 이곳 호주에서 산출된다. 핑크 다이아몬드의 공급은 블루 다이아몬드보다는 많다. 하지만 핑크 다이아몬드 역시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 호주 아가일 광산은 지난 20여년간 진한 핑크 컬러 다이아몬드의 주요 공급산지 자리를 지켜왔다. 이 광산은 핑크 다이아몬드 시장을 형성시켜, 믿을 수 있는 입찰자를 통해 소량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이 광산 다이아몬드의 풍부한 컬러는 이 스톤을 소유하고 싶은 스톤으로 만들었으며, 이 다이아몬드의 한정된 공급은 희귀성을 높혀 주었다.
 
대부분의 아가일 광산의 핑크 스톤들은 모두 작은 것들이고 산출량이 점점 고갈되어가고 있다. 광산에서 채굴이 시작될 때는 표면에 가까운 곳에 있는 다이아몬드들이 가장 먼저 채굴된다. 아가일이 지하 채굴을 결정하기는 했지만 여기에는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이다.
 
광산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이러한 사실은 공급 측면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짐작하기란 어렵지 않다. 핑크 다이아몬드의 공급이 브라질과 남아공에서, 시베리아에서 또 다른 광산에서 매우 희귀하게 산발적으로 생산되어 매우 희귀한 것을 생각해 볼 때 핑크 다이아몬드는 매우 비싸고 희귀한 보석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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