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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칼럼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다이아몬드 원석이었던 컬리넌 (weight 3106.75 carat)을 지난 호에 알아 보았습니다.
발견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영국왕실의 보물로써 소중하게 다뤄져온 Cullinan Diamond !
앞으로 이것보다 더 큰 다이아몬드 원석이 과연 발견될 수 있을까?
 
다이아몬드 세공사 (cutter)라면 한번쯤 이렇게 거대한 다이아몬드를 세공해 보고 싶어지지 않을 수 없겠죠?
남아프리카 프레미어 광산에서 발견된 거대한 다이아몬드 원석 (3106.75 ct)이 이 광산주인 토마스 컬리넌의 이름을 따 Cullinan Diamond 라고 불리게 된 후 영국 국왕인 에드워드7세에게 바쳐서 영국 왕실의 소유가 된 후 3년이 지난 1908년 2월 10일 드디어 세공 작업에 들어간다.
 
그당시 최고의 다이아몬드 세공사였던 암스테르담의 조지프 아셔는 무려 8개월 동안 컬리넌 다이아몬드 원석을 연구하고 실험을 거친 후에야 컬리넌 다이아몬드에 해머를 가져다 댔다.
 
드디어 1908년 2월 10일 아셔는 미리 파 놓은 V자형의 홈에 철제 클리버 날을 올려놓은 후 무거운 세망치로 내리쳤다. 그러나 조각나야될 다이아몬드는 멀쩡히 그대로 있지 않은가 ?!!!!
 
그대신 철제 클리버날은 깨져 나가고 컬리넌 원석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마도 컬리넌이 그대로 있기를 원했는가 보다. 그러나 연이은 시도로 컬리넌 다이아몬드는 조각이 났다. 아셔는 그가 계획한 대로 다이아몬드의 벽개(결정)에 따라 비교적 9개의 큰 덩어리와 96개의 작은 조각들로 분리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로 기록 된 컬리넌 다이아몬드는 그 원석 3106.75 캐럿을 105개의 조각으로 나뉜 후 가공되었다. 그들은 모두 한가지 모양으로 세공 (Cut)되지 않고 조각난 그 원석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결정되어 가공, 컷을 한 후에 여러 모양 (Shape)으로 최고의 아름다움을 갖고 탄생되었다.
가장 큰 덩어리는 530.2 캐럿의 컬리넌I (아프리카의 별)로 불리우며, 두번째 큰 덩어리는 317.40 캐럿의 컬리넌II로 세공되었다.
 
가장 큰 원석을 세공하여 만들어진 컬리넌 I은 530.22 캐럿으로 74개면의 pear shape으로 세공되어 “Cullinan I”으로 명명되었고, 영국여왕의 대관식에 사용하는 왕의 홀 (Royal Scepter) 중심에 장식되었다.
이 컬리넌 I은 컷팅된 무색 다이아몬드중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다이아몬드로 “아프리카의 별 (Star of Africa)” 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런던 왕실 보관소(런던탑 박물관 소장)에 보관되어 있다.
 
두번째 크기의 돌은 “Cullinan II” 로 명명되었으며 317.40ct으로 쿠션형태의 사각형으로 세공되어 왕관에 사용 했다. 지금의 영국제국 왕관을 장식하고 있는 보석이 바로 그것이다.
 
Cullinan I, Cullinan II 이 두 다이아몬드는 현재 런던탑에 왕실 보석으로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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