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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칼럼

1월의 탄생석 가넷(Garnet) - 석류석

2019.11.09 19:17

UGN 조회 수:2765

가넷, 즉 석류석은 1월의 탄생석으로 루비와 비슷한 붉은 색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가넷과 루비는 혼돈하기가 매우 쉬운 보석이다.

 

석류석이라 불리는 이유

가넷은 라틴어로 알맹이, 즉 “씨가 많다”는 뜻인 그라나터스(Granatus)에서 유래된 말로 “씨 많은 석류”를 의미하는데, 실제 모습이 화강암의 갈라진 틈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작은 붉은 색 돌 들을 보면 속이 꽉 찬 석류의 잘 익은 모습이 떠 오른다. 그 가넷 모습이 석류석과 같다 하여 “석류석”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가넷이 갖고 있는 의미

가넷은 진실, 정조, 우애, 충절, 권위, 인내 등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변하지 않는 마음과 감출 수 없는 진실을 뜻하는 탄생석이다. 중세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는 왕관을 비롯한 권위를 상징하는 물품에 가넷을 장식하였으며 충실함과 정절을 지키는 보석으로 알려져 연대감, 충정심, 진실한 우정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장신구에 사용 했다고 한다.

 

다양한 색상의 가넷

가넷(석류석)하면 붉은 포도주 빛의 보석과 오직 투명한 암적색 돌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이것은 빨강색을 비롯하여 주황색, 노랑색, 밤색, 연두색, 자주색, 짙은 초록색, 무색 그리고 검은색 등 여러가지 다양한 색상의 돌로써 여러가지 규산염 성분에 따라 아주 다양한 색으로 산출된다.

 

성경에 나오는 보석

1월의 탄생석 가넷은 가장 오래된 보석 중 하나로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등지에서 장신구로 사용되었고 종교적으로도 교회에서 장식으로 사용 되었다.

특히 출애굽기 28장에 대 제사장 아론(Aron)의 갑옷 흉패에 사용된 12보석중 하나로 첫번째 줄에 장식 되었을 만큼 핏빛을 띠는 붉은색 가넷은 기독교에서는 “예수의 희생”을 상징하고, 왕권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왕관 제작에 많이 쓰여 지기도 하였다.

 

부적으로 삼은 가넷

중세 유럽에서는 붉은 보석의 대명사로 알려져 사용 되었고 건강을 지켜주고 성공을 믿는 힘을 가진 보석으로 생각했다. 가넷은 건강을 지켜 주는 신비한 돌로 여겨 붉은색 가넷은 해열제로, 노란색 가넷은 황달병의 특효약으로 사용 하였다고 하며, 또한 여행을 할 때 가넷을 몸에 지니면 어떤 위험에서도 물리쳐 준다고 믿어 부적처럼 삼았다.

그래서 십자군 전쟁때 가넷은 죽음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믿었으므로 전투지를 향하여 출전하는 병사에게 이 돌을 몸에 지니게 하였다고 한다.

 

이런저런 이야기

그리스에서는 어린 아이 몸에 가넷을 지니게 하면 물에 빠질 위험에서 지켜준다고 믿고 있으며, 어른들에게도 각종 불상사나 악몽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며 불면증을 없애 준다고 믿어 왔다. 가넷을 사자모양으로 조각하여 몸에 지니면 언제 어디서나 그 사람을 지켜 준다고 하여 호신용으로 몸에 장식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리고 조각하지 않은 어떤 모양의 가넷이라도 병고에 시달릴 때는 이 돌이 염증을 가라 앉히고 해열 작용을 돕는 것으로 치료의 보조석으로 쓰여 졌다.

가넷은 가만히 들여다 보기만 해도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 되고 특별한 용기를 북돋워 준다. 그리고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하고 분노를 가라앉혀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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