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 성근목사 칼럼 (남가주새누리교회)



해석이 중요합니다

2019.01.28 17:37

UGN 조회 수:6465

UGN복음방송 남가주새누리교회 박 성근 담임목사 복음칼럼



해석이 중요합니다 

몇 년 전 남미를 갔을 때 그곳에서 우연히 한국에서 오신 장로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가수이자, 복음성가로도 널리 알려진 분입니다. 집회차 남미를 순방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CD 한 장을
선물로 주셨는데, 받아 보니 크리스마스 캐롤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의 말씀이 참으로 재치가 있었습니다.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금년도 성탄 CD를 미리 드립니다.” 그것을
받을 때가 1월말이었으니까 사실은 철 지난 CD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오히려 11개월 앞당겨 드리는 것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지난 것 남아서 드립니다”라고 하는 것과는 그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똑 같은 사실이라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관점이 달라질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에는 해석이 중요합니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축복이 될 수도 있고,
불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컨데,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죽음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고통이고 절망입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부활이 가능했음을 생각하면 엄청난 축복의 사건입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투옥된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옥에 갇혔다는 사실만 보면, 그것은 불행입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가장 손쉽게 단시간 안에 로마 황실을 복음화 할 수 있었음을 생각하면 놀라운 기회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어진 여건만 가지고 행복과 불행을 논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모데전서 4:4은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바른 태도만 취한다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유익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상황이 어떠하건 바른 관점에서 조명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그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보화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상담: (213) 383-498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