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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성근목사 칼럼 (남가주새누리교회)



마음의 소음을 줄여라

2020.03.03 22:52

UGN 조회 수:6689

UGN복음방송 남가주새누리교회 박 성근 담임목사 복음칼럼



마음의 소음을 줄여라 

호주의 작가인 크리스 헬더(Chris Helder)가 쓴 “내 안의 소음을 줄여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셀
수 없이 많은 정신적 소음에 시달리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디지털 문화가 발달하면서 편리해진 면도 있지만 불필요한 마음의 짐도 늘어났습니다. 검색해 봐야 할 것도 많고,
걱정해야 할 사안도 많으며, 다른 사람들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느끼는 부담감도 적지 않습니다.
예컨데, SNS를 통해 지인이 보내온 휴양지의 사진을 보거나 멋진 식당의 고급요리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부러운 마음도 들지만, 나도 저런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압박감도 느끼지 않습니까?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덮고 있는 정신적 소음(noise)입니다.

어떤 이들은 불필요한 죄책감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자녀에게 좀 더 잘 해주지 못한 죄책감, 좀
더 나답게 살지 못했다는 자책감, 혹은 과거의 실패나 상처가 가져오는 후회스러움이 마음의 소음이 되어 참된
기쁨을 앗아갈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소음을 없애고 하나님 안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정말 들어야 할 바른
소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비교의식을 들추는 소음을 피하려면 “너는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야”(사 43:4)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절대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열등감에
사로 잡히지도 않습니다. ‘나 자신만’으로 이미 존귀하기 때문입니다.
세속적 화려함을 부추기는 소음을 피하려면 “거룩함의 새 옷을 입으라”(엡 4:24)는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거룩함이 능력입니다. 이것을 열망할 때 우리의 마음은 맑아집니다.

죄책감과 상처가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면 “보라 새 것이 되었다”(고후 5:17)는 주님의 선포를 들어야 합니다.
마음에 남겨진 모든 찌꺼기들은 자백해 버리면 깨끗케 됩니다. 이것이 보혈의 능력이기도 합니다. 소음이 가득찬
세상 속에서 성령의 음성에 귀기울이기 바랍니다. 샬롬!

신앙상담: (213) 383-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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