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계승을 위해
2018.09.26 19:49
UGN복음방송 남가주새누리교회 박 성근 담임목사 복음칼럼
축복의 계승을 위해
몇 년 전 흑인 여자 한 분이 저의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저희 교회 집사님의 소개로 오신 것입니다만, 그 분과 말씀을 나누던 중 유대인들의 전통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기 세대가 아닌 그 다음 세대가 쓸 수 있도록 자신의 재산이나 유산을 기부하는데, 보통 3-4세대 앞을 내다 보고 기금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해서, 유대인 후손들은 물려 받은 기금을 대를 이어가며 사용하고, 자신은 또 다음 세대를 위해 기부하고 떠나는 것입니다.
자신의 당대를 위해 살지 않고 차 세대를 준비하며 산다는 것도 저에겐 큰 도전이 되었지만, 3-4 세대 앞을 내다보며 준비한다는 사실에 경의를 표하지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이와 같은 연대적 결속 관계가 오늘날 막강한 유대인 사회를 형성 했는지도 모릅니다.
사실은 이것이 창세기에 나타난 축복 계승의 방법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복을 이삭에게 물려주고, 이삭은 그것을 야곱에게, 그리고 야곱은 12 아들에게 그 복이 계승되어 흘러 가게 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주셨던 축복의 씨앗이 온 인류 역사 속에 스며 들어가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도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떠난 후에도 우리의 후손들이 이 땅에 남아 계속 꽃 피워 갈 믿음의 터전을 물려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첫째는, 우리가 먼저 바른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물려 줄 유산 중 최대의 유산은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꿈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단순히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꿈이 아니라, 그의 나라를 위해 사는 것이 참된 가치요, 생의 목적임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셋째로, 그 비전을 마음껏 펼쳐갈 수 있도록 밀어 주어야 합니다. 기도와 격려로 지원하고 사랑을 부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쳐 갈 수 있습니다. 본 교회가 그런 교회로 쓰임 받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신앙상담: (213) 383-4982
댓글 0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남가주새누리교회 박 성근 담임목사님의 UGN복음방송 복음칼럼이 시작됩니다. | 2016.04.17 | 26300 |
24 | 건강의 계기판 | 2022.06.07 | 7874 |
23 | 7월은 무릎선교의 달입니다 | 2022.07.06 | 8034 |
22 | 합심 기도는 능력이 있습니다 | 2022.08.08 | 8078 |
21 | 참된 휴식은 어디에? | 2022.09.08 | 8035 |
20 | 인생의 커브볼 | 2022.10.07 | 8022 |
19 | 침상에서 일어나 주의 전으로 | 2022.11.08 | 7900 |
18 | 성탄은 선교입니다 | 2022.12.08 | 6979 |
17 | 하늘이 열리리라 | 2023.01.09 | 7470 |
16 | 골드 멤버 | 2023.02.10 | 6161 |
15 | 주님이 인정해야 진짜입니다 | 2023.03.09 | 6358 |
14 | 흠집과 장미꽃 | 2023.04.05 | 5840 |
13 | 믿음의 반응이 중요합니다 | 2023.05.09 | 6073 |
12 | 마음에 성령의 은혜를 담자 | 2023.06.08 | 5593 |
11 | 7월은 무릎선교의 달입니다 | 2023.07.10 | 5520 |
10 | 기쁜 마음으로, 은혜에 대한 감격으로 | 2023.08.07 | 5308 |
9 | 하나님이 최선의 답입니다 | 2023.09.09 | 5300 |
8 | 기쁜 마음으로, 은혜에 대한 감격으로 | 2023.10.06 | 5024 |
7 | 기도의 역사, 하나님의 필연 | 2023.11.09 | 4536 |
6 | 참된 감동의 스토리 | 2023.12.09 | 3757 |
5 | 아쉽지만, 또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자 | 2024.01.07 | 33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