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상에서 일어나 주의 전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설교자 중 한 사람인 헨리 워드 비처(Beecher)목사가 설교 중에 이런 예화를 말씀한 적이 있습니다.

“파도에 실려 높은 바위 위로 올려진 바다 가재가 있었습니다. 그 바다 가재에게는 바다로 되돌아가기에 충분한 힘이 있었지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바닷물이 다시 자신을 실어 바다로 던져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불과 1미터 앞에서 넘실대는 파도에 자신을 실을 수 있었는데, 그는 마냥 기다리기만 하다가 결국 바위 위에서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예기치 않는 파도가 우리를 원치 않는 곳으로 옮겨 놓을 수 있습니다. 시련의 파도에 실려 사방이 낯 설고 아무도 도울 자가 없는 구석진 곳에 홀로 던져 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 그곳에 누워 새로운 파도가 몰려 오길 마냥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다는 것입니다. 기다리기만 하다 말라 죽으면 자신만 손해입니다.

그러므로, 파도가 나에게 오지 않으면 내가 파도가 있는 쪽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회복과 부흥의 원리 입니다. 릭 워렌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파도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파도를 타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그러면 그 파도가 우리를 회복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가만히 앉아서 무엇인가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막연한 바램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보좌를 향해 담대히 나아가는 믿음의 행동입니다. 우리가 입술을 열어 간절이 구할 때 주시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기도의 원리입니다. 해서, 야고보는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약 4:2). 물론, 하나님은 모든 축복의 파도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으로 그 파도를 탈 때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드디어 내일 새벽 특새가 시작됩니다. 침상에 누워서 고민한다고 문제가 떠나가지 않습니다. 나와서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새축복의 아침을 열어주십니다. 내일 새벽, 여러분 모두를 꼭 뵙길 원합니다. 꼬옥 오실거죠?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