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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용목사 칼럼 (코너스톤교회)



내가 예수님의 역할을?

2022.12.08 15:42

UGN 조회 수:7708

UGN복음방송 복음칼럼: 코너스톤교회 이 종용 담임목사

 

내가 예수님의 역할을? 

 

얽어매던 모든 것들이 풀어졌다. 하지만 다시 연예계로 돌아가지 않았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엄청난 일을 맡겨주셨다. 현대극단에서 기획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 스타"에서(Jesus Christ Super Star)예수님의 역할을 맡도록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전도자, "아주 특별한 배우"로 나를 들어써주셨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연극인,탤런트,코메디언,가수는 물론이고 서울대학교 성악가 학생들,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학생들이 80여명 출연하는 큰 규모의 무대였다. 그때 당시 공연되던 여느 뮤지컬과는 비교도 되지않는 작품이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후 고난 받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일생을 노래와 춤 그리고 연기로 엮어나가는 락 오페라(Rock Opera)에서 예수님 역할은 내가, 막달라마리아는 윤복희 권사, 헤롯 왕은 곽규석 장로, 빌라도는 유인촌씨, 박상원씨, 유다는 추송웅씨,김도향씨, 로마 병정은 최주봉씨가 맡았다.
 
 
최주봉씨는 그때까지는 연극만 했는데 로마병정 역할에 얼마나 몰입했는지 극본에는 가죽 채찍으로 예수님의 옆을 치면서 때리는 시늉만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내 몸을 때렸다.가죽채찍으로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모른다. 참 아팠다. 하지만 그때 죄인을 위하여 납이 매달린 채찍으로 살이 찢어지도록 매를 맞고 고통당하신 주님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모두 249회 공연했다. 그러니 연습한 것은 계산하지 않고 공연한 것만 셈할지라도 249회 산상수훈을 했다. 249회 매를 맞았다. 249회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를 했다. 249회 최후 만찬을 했다. 249회 십자가의 가상 칠언을 했으며, 249회 죽었다. 또 249회 부활했고, 249회 승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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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예수님의 마음에 몰두해야만 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 엄청난 역할을 해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뮤지컬 공연하는 내내 마태복음,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의 신약 4복음서를 읽고 또 읽었다. 그러는 가운데 아주 조금씩이나마 예수님의 마음에 다가갈수 있었다.
 
십자가 매달리신 예수님께서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라고 외칠 때에는 내 마음에도 형언할수 없는 감동과 감격이 밀려왔다. 그렇게 점점 예수님에게 빠져들더니 나중에는 완전히 주님 앞에 항복할 수 있게 되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Jesus Christ Super Star)"를 공연하는 동안 나의 표정이나 말투가 조금씩 변해 갔으며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것, 예수님을 섬기는 것임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신앙상담: 310-53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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