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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zie Oh 박사



자녀의 직업선택 지도

2016.06.24 17:58

UGN 조회 수:5478

UGN복음방송 Dr. Suzie Oh  교육 칼럼


자녀의 직업선택 지도


수지 오

교육학 박사.교육컨설턴트


What Color is Your Parachute? (저자 Richard Bolles) 라는 책에서 말하듯이 평생 열정을 가지고 좋아하는 일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변호사를 하다가 회의를 느껴 교사가 되는 사람도 있고, Johnny Cash의 생애를 그린 Walk the Line이라는 영화에서는 그가 젊었을 때 장비 파는 세일즈맨으로 일하다가 도저히 성격에 맞지 않아 나중에 결국 음악가로 성공하게 되는 얘기를 다루었습니다.  우리 모두들에겐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있다고 합니다.  그 선물, 그 능력, 그 열정이 무엇인지 알아내는데 어떤 사람들은 좀 더 늦게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How to Find Your Mission in Life 라는 책에서, 위에서 언급한 같은 저자인 Richard Bolles는 어떤 테스트도 사람의 잠재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성검사 결과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성검사를 굳이 해보려면 한 가지 테스트만 하지 말고 여러 가지 시험을 쳐보라고 합니다.  Analyze My Career는 적성검사와 직업분야 흥미 테스트로서 www.analyzemycareer.com 에서 인포메이션을 얻을 수 있습니다.  Princeton Review Career Quiz (www.princetonreview.com)도 제안합니다. 

고등학생들에게는 교육구나 학교마다 다르지만 COPS(Career Occupational Preference Survey)라는 적성검사를 10학년 때 학교에서 치르도록 주선해 주는 학교도 있습니다.  Career Coach 나 Counselor 즉 NCCC Counselor(Nationally Certified Career Counselor)의 도움을 받으라고 제안합니다. 


몇달 전 어느 교회에서 제가  "차세대를 위한 리더쉽 개발" 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영어권 젊은이들에겐 영어로  강연하고,  한국어가 편한 참석자들에겐  한국어로 같은 내용을 얘기 헀습니다. 20대에서 60대의 여러 연령층의 교회 멤버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게 되어 저에게도 또 하나의 좋은 배움의 기회였습니다.

그날 부모님과 같이 참석했던 몇몇 젊은 20대들의 말로는, 미국에 있는 코리언 커뮤니티가 자녀의 대학진학까지는 관심을 많이 두는데, 대학 졸업 후 대학원이나 직장선택에는 젊은이들에게 guidance나 assistance를 덜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젊은이들이 대학 나온 후에는 자립을 하여 독립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진로방향을 설정해야 당연하지만, 대학시절 전공과목에 열정이 별로 없었던 학생들은 대학원에도 자신감이 없고 대학졸업 후 몇 년간 자신을 발견하기 위해 쉬다가 어느새 나이를 먹게 된다고 하소연합니다. 


20대및 30대 젊은이들은 Post-College life (대학 후의 인생)에 방황을 하는 중, 교회에서나 부모님들이나 부모님의 친구들이나 사람들이 만날 때마다 직장, 커리어, 결혼 잇슈를 꼬치꼬치 묻거나 다른 젊은이들과 자신들을 비교해서 너무 싫다고 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까지는 공부를 잘했으나 소수민족으로 미국 주류사회에 나가서 경쟁을 하고 취직하기가 너무 힘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30대의 여성은 학력은 좋은데,  인터뷰하러 갈때마다 떨어진다고 헀습니다. 자신감과 표현력이 부족해서 두렵다고 해서 제가 둘이서만 Mock Interview 까지 해주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좋은 대학에 자녀를 보내기 위한 노력을 너무 하느라고 장기적인 목표인 자녀의 직업선택을 위한 광범위한 가이드는 미처 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미국 주류사회에서 또한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에서 젊은 차세대들이 존경받고 보람을 느끼는 직업선택 가이드는 어릴 때부터 커리어 어웨어니스(Career Awareness) 교육을 시킬 필요성과 중요성이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몇몇 특정 전문직, 즉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쪽으로만 강조를 하는 반면, 다른 많은 직종인 언론, 정치, 연예계, 스포츠계, 교육계 등의 직종에 차세대들이 너무 적게 들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 커뮤니티가 미국사회에 세력을 갖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차세대들이 언론계, 정치계, 연예계 등 골고루 모든 분야에 들어가서 활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가 현재까지는 미국 주류 언론계 직종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거나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계에 로칼정부, 주정부, 연방정부에 한국계 정치인들의 숫자가 적은 편입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언론계, 정치계, 교육계에 발을 들여 놓는 것을 봉사직종이라고 하며 말릴 게 아니라 자녀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용기를 북돋아주어야 할 것입니다. 자녀의 직업선택엔 반드시 자녀의 목소리 (voice) 를 반영하고,  자녀자신이 직접 선택 (choice)해야 됩니다. 어른들은 자녀의 선택을 support 해야 됩니다.    

  

제가 여러 번 제 칼럼에서 말씀드렸듯이 차세대들은 앞으로,

 

1) 다른 사람들과 협동적으로 일하고 자신의 의무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

2) 의견충돌이나 갈등을 비폭력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태도와 능력

3) 말과 글로 효과적인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능력

4) 높은 사고력으로 데이터와 정보를 관리, 분석할 수 있는 능력

5) 문화, 경험, 교육수준, 의견이 사로 다른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 안에서 협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 등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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