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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zie Oh 박사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

2016.11.25 21:44

UGN 조회 수:4948

UGN복음방송 Suzie Oh 교육학 박사 교육 칼럼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할 때마다 세미나의 제목이나 장소 여하를 막론하고 한국 학부모님들이 항상 궁금해 하시는 점들이 있고 자주 나오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수십년동안 강사로 초대되어 다룬 특강 제목들은 ‣21세기에 필요한 리더쉽 스킬  ‣성공적인 자녀교육과 학부모의 역할  ‣사고력 과정을 돕는 방법  ‣인성교육(Character Education)  ‣토론식 독서지도  ‣영작문 실력 높이기  ‣영재교육  ‣미국 교육 시스텀의 현주소 및 학부모 참여  ‣자녀들에게 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쳐야 되는가?  ‣뇌 기반 학습(Brain-Based Learning) 등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세미나에 강사로 갔을 때 학부모님들께서 제기한 대표적인 교육 이슈와 질문들 중 몇 개 골라 그에 대한 답을 해볼까 합니다.  



 1.  <문> 리더쉽 스킬을 개발해 주고 싶은데 제 아이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 합니다.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답> 초등학교 학생이면 우선 담임선생에게 부모의 뜻을 전하고, 또 학교차원에서 특정한 프로그람을 원하면 교사나 교장과 의논해 보세요.  책을 읽고 book report도 구두(oral report)로 발표하는 기회를 자녀가 가지도록 주선해 보세요.

Project- Based Learning 으로 소그룹으로 같이 연구하여 발표하는 기회도 있습니다. Student Council등에서 leadership skill을 연마할 기회도 있는지 알아보세요. 학교마다 다르니까요. 


  중 고등학생들이면 학교마다 다르지만 학교의 Debate Team, Forensics Club, Lincoln-Douglas Debate Team, 등의 액티비티 클럽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알아보세요.  초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이 스몰 그룹으로 서로 프라젝트를 토론하고, 또 책 읽은 것을 상호 토론하고(reciprocal teaching), 소크라테스 식 토론그룹(Socratic Seminar), 공동연구(Shared Inquiry) 등에서 연습할 기회는 많이 있습니다. 


2.  <문> 제 아이가 주의산만하다고 교사로부터 늘 지적 받습니다.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세요.


   <답>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국남자애들이 주의력 시간(attention span)이 짧은 경우를 자주 봅니다.  우선 부모가 아무리 바빠도 자녀를 위해 시간투자를 하셔서 수업 관찰(observation)을 해보세요.  또 자녀가 클래스에서 교사 바로 앞에 앉도록 좌석 배치(seating arrangement)도 고려해 보세요.  내년 학년도에는 마음이 너그럽고 인내심이 많은 교사가 가르치는 클래스에 자녀가 배치되도록 특별히 고려해 달라고 담임선생과 교장에게 편지로 부탁도 해 보세요. 물론 학교 측에서 부탁을 다 들어줄 수는 없지만.  학생 스스로 자제(self-control)가 안되거나 주의산만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자원(resource)이 많은 큰 교육구에서는 Psychological Services Division에서 학교 심리학자(school psychologist)를 보내 자녀를 더 깊게 전문적으로 관찰하는 기회를 학교 측에서 주선해 보기도 합니다.  또한 아동 행동 수정가(behavior scientist)와 같은 전문가를 불러 관찰하여 전문적인 방책(strategies)을 교사와 학부모에게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산만한 자녀의 조그만 성공, 조그만 진보를 칭찬해주고, 또 자녀에게 손과 근육을 움직이는 기회가 있는 배움 스타일을 제공하도록 교사와 의논하세요.  


3. <문> 자녀에게 독서지도로 어떤 책을 추천해 주어야 되는지요. 


   <답> 제가 늘 말하지만 추천도서 리스트는 다양합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주 교육부 website인 www.cde.ca.gov에 들어가면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추천 도서리스트를 구할 수 있습니다.  또 공공 도서관이나 학교 사서(school librarian)에게서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전국 영어교사협회 (National Council of English Teachers)나 국제 리딩 협회(International Reading Association) website에 들어가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집 근처 서점들에서도 도움을 구하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의 정신적 성숙도, 취미, 적성에 맞는 책을 자녀 자신이 선택하여 읽는 일입니다.  또 읽은 책 내용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얘기해보고 글로 써보는 일입니다.  


4. <문> 인성교육(Character Education)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답> 인성교육에는 여러 프로그람이 있지만 그 중에 초중고 학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 중의 하나가 “Character Counts"라는 프로그람입니다. 여섯 가지의 인성교육, 즉 ①respect(존중) ②responsibility(책임감) ③care(남을 돌봄) ④citizenship(좋은 행동) ⑤fairness(공평함) ⑥trustworthiness(신뢰감)능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책을 읽고 서로 토론하고, 역할 연기(role play)와 모의 훈련(simulation exercise)을 거쳐서 배우게 되는 프로그람입니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가셔서 자세한 것을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5. <문> 공립학교냐 사립학교냐 (학교 선택 문제)


   <답> 공립학교이든 사립학교이든 지역이나 커뮤니티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공립이냐 사립이냐 결정하기 전에 우선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고려하고자 하는 학교를 방문해서, 교장도 만나보고 수업관찰(observation)도 해보고 학교에 대한 자료(data)도 수집하세요.  가장 좋은 학교(the best school)를 고집하지 말고 자녀와 가족에게 가장 맞는 학교(the right school)를 선택하세요.  공립학교는 각 주의 주 교육부(State Department of Education) website에 들어가 보면 표준학력고사 테스트 결과가 나와 있으니 참고로 하시되 테스트 스코아만 가지고 학교를 평가하는 단순한 방법은 피하세요.  


사립학교는 재단이 튼튼하고 전통이 깊고 동창생들이 성공한 학생들이 많고 교육철학이 부모의 마음에 들면, 일 년이나 6개월 전 미리 학교에서 요구하는 시험들 및 입학절차와 제출서류들을 알아두세요.  초중고 학교 선택에 공립이냐 사립이냐는 마치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려는 일처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요컨대 인종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다양한 학생들과 경험하는 환경을 자녀에게 제공하기를 원하면 비교적 좋은 동네의 공립학교를, 종교적인 교육철학을 원하고 또 비싼 학비를 편하게 감당할 수 있으면 평판 있는 사립학교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40여 년간 미국 교육계에서 초중고 교육전문가로 일해오다가 최근에 은퇴했지만  최근의 연구(research)와 이론(theory)을 실제 현장과 접목시킨 이른바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교육내용을 교육자들이나 학부모님들에게 전달하려는 의무감을 느끼며 제 자신도 계속 읽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궁금한 점을 아래 e-mail로 해 주시면 그 중 선택하여 제 교육칼럼에서 다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상담 문의: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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