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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영희목사 칼럼 (드림교회)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2023.05.09 19:49

UGN 조회 수:3848

UGN복음방송 드림교회 정 영희 담임목사 복음 칼럼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오늘은 어머니 주일입니다. 오늘은 설교 본문의 말씀과 연결하여, 어머니와 가정의 역할에 대해 묵상한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어머니와 가정의 역할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도피성”의 역할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피성에 대한 이야기는 민수기 35:9- 34 절, 신명기 19:1-13 절, 그리고 여호수아 20:1-9에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고대 근동의 문화 속에서 살인자들은 반드시 자신의 목숨으로 그 값을 치루어야 했습니다. 이것을 “동태복수법” 이라고 부릅니다.


동태복수법의 예는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즉, 상대방에게 당한 그대로를 되 갚아주는 법입니다. 언뜻 보면, 복수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인간이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제동장치임을 알게 됩니다. “1) 남에게 해를 끼친 자는 반드시 그대로 보복을 당한다. 2) 보복을 할 경우, 당한 만큼만 해야지 분노로 인해 상대방에게 더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라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법을 허락하신 것은, 인간의 죄성을 알기에,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 원수를 갚으라고 허락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마음을 도피성 제도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도피성 제도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완벽하게 나타내 주는 제도로서, 실수로 인해서 사람을 죽인 경우, 그 사람이 도피성으로 피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즉, 부지중에 사람의 생명을 잃게한 사람들의 경우, 이스라엘 사람이든 이방 사람이든, 도피성으로 피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정당한 재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한 것으로, 과실치사로 판명될 경우, 도피성의 지도자는 그 사람의 생명을 보호해 줄 의무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가정과 교회의 본질적인 역할을 발견하게 됩니다. 무엇인가요? 바로,용서를 구하는 우리의 가족들과 이웃을 받아들여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사랑으로 돌보고 후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머니의 사랑을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에 비유합니다. 아가페 사랑이 무엇인가요? 죄인들을 조건 없이 용서하고, 품어 줌으로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아가페 사랑입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는 잘못을 지적하고, 죄를 책망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사랑으로 죄지은 사람들을 품어주고 기도하며, 후원하는 곳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정의 달 5 월, 여러분들의 가정과 우리 교회가 상처 받은 모든 사람들의 도피성이 되기를 축원드립니다.


신앙상담: 626-793-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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