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영원히 변치 않는 원리들이 있습니다.첫째는, “시간은 변함없이 흐른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 “모든 것은 계속 변화한다.”는 것입니다.코로나 팬데믹이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 같지만,요즈음 추세로 보면 분명, 2, 3년 내에 전 세계적으로 안정을 되찾을 것입니다.하지만,이 안정은 결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닙니다.코로나 사태는,인류 문명사의 대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주목할 사실은,새로운 시대는 연결의 시대(the Age of the Network)라는 것입니다.사실 새로운 개념이 아닙니다.인터넷(Internet-직역: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거미줄)의 발달에 의해 이미 삶의 생태계는 완전히 변했습니다.이 변화를 한 발짝 앞서서 예측하고,발 빠르게 대응한 사람들이 세상의 변화의 물결을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예를 들면, 구글(Google),아마존(Amazon),넷플릭스(Netflix),우버나 리프트(Uber and Lyft), 에어비엔비 (Airbnb)등입니다.이들의 공통점은 바로,연결(Network)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엊그제 신문에 “한국이5G깔았는 데,돈은 넷플릭스와 구글이 번다.”라는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핵심요지는 컴퓨터의 단말기,장비 등 인프라는 한국이 구축했는데,서비스와 콘텐츠 분야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하기 때문에,돈은 엉뚱한 사람들이 번다는 것입니다.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내용이 없으면 소용없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십자가의 원리가 무엇인가요? 바로, 연결(Network)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인간과 인간,인간과 자연의 연결입니다.그런데,교회는 이 놀라운 근본 원리를 사람들의 이기심에 의해 사장시켜 버리고 말았습니다.예수님은 사람들과 하나 되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는데,죄악은 성도들의 연합을 방해합니다.코비드-19은 죽음의 세력으로 모든 것을 끊어 놓았습니다.그런데,이제 그 코로나가 정복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 교회에게 필요한 것은 이제,하드웨어(Hardware)가 아닙니다.우리 교회의 경우 하드웨어는 잘 구비 되어 있습니다.우리에게 앞으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바로,소프트웨어(Software)입니다.성도들을 풍성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합시킬 영적,소프트웨어를 개발 할 줄 아는 교회만이 미래를 주도할 교회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교회의 리더는 다양한 영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성도들의 영혼을 살리는 사람이어야 합니다.연결되어야 합니다.이제 성전에 나와 함께 예배하는 가운데,아름다운 연결이 회복되고,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주체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