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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영희목사 칼럼 (드림교회)



어머니 주일

2022.05.09 09:37

UGN 조회 수:5123

UGN복음방송 드림교회 정 영희 담임목사 복음 칼럼


어머니 주일


오늘은 어머니 주일입니다. 오늘은 설교 본문의 말씀과 연결하여, 어머니와 가정의 역할에 대해 묵상한 내용을 나누고자 합니다. 어머니와 가정의 역할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도피성”의 역할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피성에 대한 이야기는 민수기 35:9- 34 절, 신명기 19:1-13 절, 그리고 여호수아 20:1-9에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고대 근동의 문화 속에서 살인자들은 반드시 자신의 목숨으로 그 값을 치루어야 했습니다. 이것을 “동태복수법” 이라고 부릅니다.
동태복수법의 예는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즉, 상대방에게 당한 그대로를 되 갚아주는 법입니다. 언뜻 보면, 복수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인간이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제동장치임을 알게 됩니다. “1) 남에게 해를 끼친 자는 반드시 그대로 보복을 당한다. 2) 보복을 할 경우, 당한 만큼만 해야지 분노로 인해 상대방에게 더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라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법을 허락하신 것은, 인간의 죄성을 알기에,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 원수를 갚으라고 허락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그 마음을 도피성 제도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도피성 제도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완벽하게 나타내 주는 제도로서, 실수로 인해서 사람을 죽인 경우, 그 사람이 도피성으로 피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 장치를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즉, 부지중에 사람의 생명을 잃게한 사람들의 경우, 이스라엘 사람이든 이방 사람이든, 도피성으로 피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정당한 재판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한 것으로, 과실치사로 판명될 경우, 도피성의 지도자는 그 사람의 생명을 보호해 줄 의무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가정과 교회의 본질적인 역할을 발견하게 됩니다. 무엇인가요? 바로,용서를 구하는 우리의 가족들과 이웃을 받아들여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사랑으로 돌보고 후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머니의 사랑을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에 비유합니다. 아가페 사랑이 무엇인가요? 죄인들을 조건 없이 용서하고, 품어 줌으로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아가페 사랑입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는 잘못을 지적하고, 죄를 책망만 하는 곳이 아니라, 사랑으로 죄지은 사람들을 품어주고 기도하며, 후원하는 곳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정의 달 5 월, 여러분들의 가정과 우리 교회가 상처 받은 모든 사람들의 도피성이 되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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