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금은 많은데 잘 받지 못하는 것뿐이다
2020.09.02 18:10
UGN복음방송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재정보조금은 많은데 잘 받지 못하는 것뿐이다
미국에 이민을 온 이유를 물으면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교육 때문이라 말한다. 부모가 각각 생이별도 해가며 어렵게 이민을 와서 엄청난 비용도 감수하며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자녀들이 원하는 대학에 쉽게 진학시키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경우를 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바로 자녀들의 진학문제라고 하겠다.
얼마전 어느 신문사에서 교육1면에 나온 기사 중에 진학하는 대학선택에서 가장 영향을 미치게 되는 요소는 역시 학비라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그러나, 미국 대학들의 재정보조시스템을 잘 이해할 수만 있다면 실질적인 Net
Cost가 더욱 중요한 선택사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아무리 미
대학들의 총 학비가 사립대학의 경우에 거의 8만달러를 넘는다고 해도 재정보조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면 대학의 선택사항을 전혀 다른 문제로 해석해야만 할 것이다. 자녀교육과 대학진학에 있어서
경제적인 문제는 제일 중요한 이슈가 아닐 수 없지만, 미 대학들의 대부분이 연방정부와 주정부 및 대학의 각종
장학금과 장려금이 잘 육성되어 있으므로 사전에 대학들만 잘 선택해 재정보조의 준비를 철저히 잘해 나갈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문제라도 누구에게는 천국이 되기도 하고 누구에게는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대부분 사립대학을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 많은데도 이를 잘못 활용할 경우에 이러한 연간 총비용이
어느 가정에는 엄청난 재정부담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야말로 어느 유명 사립대학은 재정보조용 총기금이
대한민국의 전체 일년 예산만큼 규모를 갖추고 있다한다. 그러나, 재정보조기금이
아무리 많아도 이를 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이유는 학부모들의 균형 잡힌 사고방식의 결여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모든 일의 성공에는 자기파악이 우선적인 성공의 기반이다. 자기 파악을 잘 못하면 자기 착각에
빠지기 쉽다. 마치 재정보조신청을 마쳤으니 당연히 대학에서 잘 지원할 것이라고 믿는 착각과도 마찬가지 이치이다. 일반적인 실패와 달리 재정보조의 실패는 자녀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기에 균형 잡힌 사고방식의 결여는 사전준비를 게을리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실패를 거듭 반복시킨다. 아인슈타인은
준비가 없는 좋은 미래를 꿈꾸는 것 자체가 정신병의 초기증상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경우에 실패는 실패를 재차
거듭 부를 수 있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토대로 다시 실수하지 않을 때 성공의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얼마 전, 참으로 고맙다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지난 10년이상 지속된 칼럼들을 내용들을 참고해 사전에 재정보조를
극대화하도록 재정설계를 통해 준비해와서 결과적으로 재정보조지원을 잘 해주는 대학들만 선택해 자녀의 입학사정과 재정보조에 있어서 자녀가 원하는 에모리
대학에도 진학하고 재정보조금도 거의 전액 가까이 다 받을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출 수 없다는 전화 내용이었다. 참으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필자가 더욱 감사함을 느낀다. 다른 학부모의 경우도 매우 인상적인 내용이었는데 자녀가 셋이나 되는데 처음에는 자녀들이 함께 대학을 다니게 되어 이로 인한 엄청난
학비를 감당하려 생각하니 앞이 캄캄했다고 한다. 그러나, 재정보조의
올바른 이해와 진행 덕분에 이번에 드디어 막내가 대학을 잘 졸업하게 되었다며 감사하는 전화로 기쁨을 알려왔다. 이와 같이 미국은 시스템을 잘 이해하면 참으로 모든 교육의 천국이다. 운명은 우리 앞에 여러
방향으로 놓여 있다. 그러나, 선택은 우리가 하는 것이다.
언젠가 한 TV채널에서 방송을 시작할 때 첫 방송에서 가장 처음 말한 멘트가 문득
생각이 난다. “가난하게 태어나는 것은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죄라고 했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우리는 모두 자녀를 통해
살아가지만 그들이 우리의 기업이요 분신이기에 그들은 반드시 성공을 해야만 한다. 성공은 반드시 성공하는 습관을
길러 나가는 자에게 방법을 알려준다. 따라서, 대학진학에 따른 재정보조의
성공은 결국 좋은 교육을 마련해 줄 수 있는 밑거름이다. 이제는 더욱더 유비무환의 정신을 함양해 나가는 성공을
쟁취하는 학부모들이 되기를 바란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2 | 멈추지않는 재정보조의 시간 | UGN | 2021.07.06 | 6655 |
41 | 심는 만큼 거두는 재정보조 결과 | UGN | 2021.06.08 | 6219 |
40 | 수입의 종류가 재정보조에 미치는 영향 | UGN | 2021.05.06 | 6139 |
39 | 섣부른 재정보조 신청이 불러온 진학의 걸림돌 | UGN | 2021.04.06 | 6242 |
38 | “반드시 누릴 수 있는 학자금 재정보조 혜택“ | UGN | 2021.03.19 | 6659 |
37 | “재테크로 이어지는 재정보조의 사전준비” | UGN | 2021.02.04 | 6402 |
36 | 큰 변화가 올 수밖에 없는 대학들의 재정보조 | UGN | 2021.01.05 | 5959 |
35 | 신중한 대처가 필요한 COVID-19 상황의 재정보조 진행 | UGN | 2020.12.05 | 6106 |
» | 재정보조금은 많은데 잘 받지 못하는 것뿐이다 | UGN | 2020.09.02 | 6527 |
33 | 사고방식의 전환은 재정보조설계 필수요건 | UGN | 2020.08.05 | 6431 |
32 | 재정보조신청은 단순한 신청서 제출이 아니다 | UGN | 2020.07.06 | 5950 |
31 | 부모의 고정관념이 미치는 대학의 재정보조 | UGN | 2020.06.05 | 6564 |
30 | 사업체 설계를 통한 재정보조 혜택 | UGN | 2020.04.06 | 6379 |
29 | 재정보조를 위한 사전 설계가 필요한 이유(2) | UGN | 2020.03.03 | 6457 |
28 | 재정보조를 활용하는 진정한 의미 | UGN | 2020.02.08 | 6232 |
27 | 재정보조신청서 제출은 단지 시작이다 | UGN | 2020.01.06 | 6668 |
26 | “재정보조금이 매년 줄어드는 경우” | UGN | 2019.12.09 | 6335 |
25 | 시작부터 달라져야 할 재정보조의 궁극적인 목적 | UGN | 2019.11.06 | 6421 |
24 | 자녀를 위한 재정보조 진행이 되려면 | UGN | 2019.10.09 | 6577 |
23 | 시작부터 달라져야 할 재정보조의 궁극적인 목적 | UGN | 2019.09.07 | 6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