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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용목사 칼럼 (코너스톤교회)



균형을 잃지 않는 목회

2024.08.08 19:14

UGN 조회 수:3377

UGN복음방송 복음칼럼: 코너스톤교회 이 종용 담임목사

 

균형을 잃지 않는 목회

 

우리 교회는 부훙회 강사님을 모시기 전에 내가 먼저 그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본다.  명성만 듣고서 부훙강사로 모시게 되면 때로는 부흥회를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흥회를 마친후 뒷수습하느라 애 먹는 교회가 얼마나 많은가?  목사님이 강단에서 뭐라고 말씀할지 알수 없는데 어찌 소문만 믿고 모시겠는가?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17)

 

믿음은 들음에서 자라는 것이므로 성도들이 어떠한 말씀을 듣는가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아무리 번거로울지라도 내가 직접듣고 확인한 후에 부흥회 강사로 모신다.

 

그 때도 부흥회 강사로 모실 목사님의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들었다.  그런데 그 목사님은 개인적으로 굉장한 반미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설교 시간 내내 부시 대통령을 아주 사악한 사단의 도구라고 이야기했다.

 

911 테러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인데 그 큰 교회 목사님이 오히려 빈 라덴을 찬양하고 부시를 악한 사람으로 매도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한 설교를 들은 성도들에게 무엇이 남겠는가?  복음은 온데간데없고 빈 라덴과 부시에 대한 이야기만 남을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그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려던 계획을 접었다.

 

설교시간에 정치적인 발언과 개인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목사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것은 잘못이다.  목사라면 어떤 특정한 개인을 미워해서도 안되고 반대로 광적으로 좋아해서도 안 된다.  개인으로서는 얼마든지 좋아할수도 있고 미워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목사로서는 그러지 말아야 헌다.  특히 대통령을 미워한다면 목사로서 자격미달이다.  진정한 목사라면 사사로운 감정과 상관없이 대통령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어야한다.  이것이 목사의 기본이다,  왜 목사와 성도가 나뉘는가?  무엇이 잘못되어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가?  기본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목회하기 때문이다.

 

목사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표출할때 두 가지 결과가 나타난다.  성도들이 목사와 같은 마음이 되든지 아니면 반대 입장이 되든지,  로마서에 의하면 지도자는 특히 대통령은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것이다.  이 말씀을 인정하자.  목사가 그러한 기본조차  갖추지 못하였다면 가장 먼저 자신에게 상처가 될 것이고 그로 인하여 종국에는 성도를 바르게 양육할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앙상담: 310-53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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