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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영희목사 칼럼 (드림교회)



성령의 봄바람

2022.02.09 15:53

UGN 조회 수:5368

UGN복음방송 드림교회 정 영희 담임목사 복음 칼럼


성령의 봄바람


“봄 처녀 제 오시네.새 풀 옷을 입으셨네.하얀 구름 너울 쓰고,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오시는고...”이은상 작사(1932)에 홍난파 작곡(1933) 으로,이민1세대들의 가슴 속에 아름답게 새겨져 있는 봄맞이 노래입니다.이 노래가 새삼 마음에 떠오르는 것은,코비드-19 로 인해,만2 년 째,햇수로는 3 년 째,마치 엄동설한 속에서 새 봄이 오길 학수고대하는 우리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노래 속에는 조국의 해방과 자유를 바라는 민초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겨있는 듯해서,이노래를부를때마다마음이짠해지고,코끝이찡해지는느낌을받기도합니다. 온 산천을 뒤 덮고 있는 눈 속에서 새파랗게 피어나는 봄나물들,아침 햇빛에 빛나는 영롱한 이슬방울들,들녘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들,파란 하늘에 떠가는 흰 구름들... 시인은 모든 것들 속에서 자유와 평화가 활짝 꽃 피어난 미래의 소망을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코비드 –19이 가져다주었던 살벌했던 겨울은 서서히 물러가고 있습니다.소망의 마음을 품고,새 봄을 노래할 때입니다.움츠렸던 마음을 열고,기지개를 활짝 펼 때입니다. 힘찬 걸음을 떼어야 할 때입니다. 오늘부터 대면예배를 오픈합니다. 이제 다시 영상 예배로만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봄 처녀가 게으름을 부리신다면, 여러분 모두가 성령의능력안에서 봄바람이되어봄을깨우시기바랍니다.

길을 가다보면, 가끔은 우회로(detour)를 찾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예상치 않았던 곳에서 우회(detour)하라는 싸인을 만나면 속이 상하지만,불평하거나 좌절할 일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이 함께 가는 길이니 너무 서두르지 말고,속상해 하지도 말고,우회하라는 싸인 대로,충실히 길을 따라가다 보면,결국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다고 속상할 일도 아니고,조금 이르다고 자만할 일도 아닙니다. 그저,자신이 걸어온 길목마다 함께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동행한 친구들과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면 되는 것입니다.오늘이 귀한 날입니다.아직도 긴 영혼의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 봄의 희망을 전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성령의 봄바람이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가정,그리고 일터 위에 가득하시기를 주님의이름으로 축원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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