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교육
2016.07.20 18:07
UGN복음방송 InArt School Ellie Bae 교장 교육칼럼
미술 교육
미술교육 칼럼을 시작하면 무엇을 알려 드려야 좋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우리 어릴때에는 미술이라 함은 그냥 도화지에 크레파스로 쓱쓱 그려나가면 되는 정도로 생각들을
많이 했고 미술을 전공한다 하면 그 배고픈 건 왜 하냐는 선입견 속에서 성장하였다.
현재에 와서 미술교육은 많은 교육학자들의 다양한 연구와 실습을 통해 우리에게 보고되고 알려져
있지만 실질적인 미술교육을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실무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적인
부분을 솔직하게 알려드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써 나가게 되었다. 특히 미국의 교육 커리큘럼에서
선택과목으로 되어있는 미술과목이 어린시절 첫(pre-kinder)
교육의 도구로 사용되는 만큼,
교육과정의 중심에 있는 미술교육과 그와 연관된 여러가지 방법을 알고 이해 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것이 이번 칼럼의 목표이기도 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하게 하는 ‘미술교육은 무었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다수의 사람들은 일반
학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개념적인 정의에 입각한 내용을 말할 것 같다. 지난 15 년 가까이
학생들을 미술 실기를 가르치고 담당했던 일인으로 본 미술교육은 단순하지만 그 내면을 볼려고
한다면 더 어려울 수 있는것이 미술교육이라 생각했다.
사실을 본다면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그리 많은 실력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극명하게 나누어지는 현상을 보게된다. 미술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되어진다는 이야기이다. 중간적 단계 그룹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나는 나의 교육 방법을
나름대로 구상해 보았고, 나의 경험으로 볼 때 학생이 미술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 때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지는 것이다.
첫째 자신이 또래보다 미술을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포기할때 (테크닉, 선이나, 공간, 사물을
보는 게 틀리거나 색깔의 조화가 좀 부족할때)
둘째 남들보다 이해가 늦어 훨씬 늦은 속도로 그리거나 만들때 그 속도감에 지쳐 본인이 못한다고
속단해 버릴때, 학생들은 급속도로 미술에 흥미를 잃어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하여 무엇보다 남들과의 비교 그리고 평가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속내를 감추고, 감추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싫어하거나 좌절하고 다시는 미술을 돌아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부모님이나 타인의 한마디에 아이들은 자신감을 잃고 숨겨진것을 발견하는 과정도 갖지 못한채
흥미를 잃어 자신의 재능과 전혀 무관한 사람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될 수도 있게 된다.
그러기에 무심코 던지는 평가의 말을 삼가하여 미술에 관하여 즐거움을 깨닳게 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미술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미술교육의 첫걸음 이라고 생각한다.
미술 교육이라는 것은 그리 큰 것은 아니다. 전공한 선생님이 체계적으로 시기에 맞게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지만 부모님과 주위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분들은 누구나 아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주고 키워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관찰하고 그들이 갖고있는 흥미로운 것들을 잘 표현 할 수 있도로
하면 그것이 미래에 대단한 사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미술교육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문의: 323. 889. 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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