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NACAC (전국 대학입학 카운슬링 연합) 컨퍼런스
2020.01.06 16:09
UGN복음방송 Elite Valencia 학원 Jay Park 원장의 교육 칼럼
2019 NACAC (전국 대학입학 카운슬링 연합) 컨퍼런스
지난달 켄터키 루이빌에서 열린 2019 NACAC (전국 대학입학 카운슬링 연합) 컨퍼런스에서는 올해도 굵직 굵직한 주제들로 설전을 벌였고 전국 각지에서 대학입학사정관들과 고등학교 대입 카운슬러들이 수천명 참가해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진 몇가지 화두들이 있어 소개해본다.
지난 2년간 미국 법무부에서 조사한 NACAC 연합의 위법적 권고에 대한 주제가 첫번째 화두였다. NACAC이 지정한 맴버 대학들이 취해야할 도덕적 입학(법) 권고 중 4가지가 독점금지법(Anti-trust
Laws)에 의해 위법하다는 지침에 따른 NACAC 연합에 논의였는데, 앞으로 사라지게 될 권고임으로 대학들의 행보가 귀축된다.
NACAC 연합이
맴버 대학들에 권고한 입학법 지침중 하나는 “대학은 얼리디시전으로 지원시 특별
인센티브를 적용해 더
많은 지원자들을 유인하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얼리디시전을 하게
되면 특별한 기숙사
제공, 더 포괄적인
학자보조 페키지, 장학금
등을 주겠다는 등의
인센티브를 말한다. 또한
얼리디시전 합격률이 정규
원서보다 유리하다는 등의
유인성 프로모션은 쓰지
않는다.” 라는 식의
권고다. 이 권고는 폐기 된다. 따라서 멀지 안은 시기에 조기 입학 지원자 유치를 위한 대학들의 공격적인 경쟁을 보게 될것 같다. 두번째 폐기될 NACAC 연합의
권고는 “대학에 합격된
지원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선택들중 최선을 고려해
최종 입학 대학을
선택한다. 타 대학은
학생의 이같은 결정을
존중하고, 최종 선택된
대학의 입학사정들을 존중해
최종 결정을 한
학생들을 회유하려는 행동과
접근을 금한다.”와
같다. 이 권고 역시 폐기다. NACAC 맴버 대학은 더이상 이 권고에 응할 의무가 없어 입학사정관들은 학생 개개인에게 접근해 회유가 가능해진다. 세번째 폐기될 NACAC 연합의 권고는 두번째 권고의 연장인데 “5월 1일 SIR-Statement of Intent to Register(최종입학결정서) 이후, 자신의
대학을 선택하지 않은
합격생에게 접근해 장학금이나 다른 입학
혜택을 빌미로 학생의
최종 선택을 회유하려는 행동을 금한다.
(대기자명단 학생 제외)”다. 이 권고도 폐기다. 한동안은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힘의 균형은 유지될것 같지만, 한두대학에서 균형을 깨고 공격적인
인재영입에 시동을 건다면 SIR의 효력성을 떨어지고 모든 대학들이 합의한 5월 1일 최종결정일 또한 효력을 잃어 혼돈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폐기될 NACAC 연합의 권고는 “이미 타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에게
편입을 권유하고 편입혜택을 제공하는 인재
유치를 위한 행동을
금한다.”다. 독점금지법은 공정한 자유경쟁을 위해 만들어진 법으로 NACAC 연합이 대학들에게 권고했던 도덕적 입학법 권고가 공정한 대학의 자유 경쟁에 위법하다는 미국 법무부의 지침에 따라 NACAC 연합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위 4 가지 권고를
즉각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두번째 관심있게 지켜본 주제는 “UC계열 대학. 정말 test-optional
로 변환할까?” 였다. UC의원회는
특별 TF(task force)를 조직해
SAT/ACT 성적의
실효성 조사와 장단점 연구를 착수했다. 이 특별 TF팀 소식은 작년 NACAC 컨퍼런스에서 첫 발표됐고, 지난 10개월간 연구에
착수했다. 언제 결정짓게 되는 것인가? UC의회는
특별 TF에게 오는 2020년 2월-3월안에 조사와 연구 결과에 따른 권고를 낼 것을 지시했다. 특별 TF는 UC대학이 SAT/ACT를 유지할지, 배제할지, 성적 사용법을 수정할지 연구결과에 따른 조언을 의회에 제시하게 된다. 특별 TF팀은 17명의 UC 교수진과 한명의 재학생 대표로 구성되었다. 교육학, 뇌과학, 공학, 경제학, 사회학, 병리학등 다양한 분양 전문 교수진들이 연합해 연구를 진행한다. 주목할 점은 TF팀에 단 한명의 입학사정관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부분인데, 짧은 개인적 의견을 보태자면 실제 시험 성적을 입학에 적용해왔단 실사용자인 입학사정관이 최소 한명은 TF
팀에 포함되어야 균형있는 연구 방법이니나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특별 TF팀의 연구 결과와 조언이 최종 결정이 아니다. 이 결과와 조언은 내년 UC의회에 제출되어 최종 심사와 결정을 의회에서 내리게 된다. UC 의회가 SAT를 필수조건에서 최종 제외시킬 확률은? 30년
전에도 SAT는 당장이라도 바뀔것 같을 만큼 이 화두는 늘 뜨거웠고, 2019 지금도 변함이
없다. ‘SAT 시험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는 늘 인지했지만, 그 문제를 대체 할 방안이 없었을뿐..’ 커몬코어 스탠다드를 평가하는 Smarter
Balanced (SBAC) 시험이 대체될수 있지 않겠는가? 라는 의견도 크고 AP 시험을
말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SAT보다 더 실효성이 높은 대안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이번에도 결국 주저 않게 될것 이라는 회의적인 의견도 크다. 반면 최근 test-optional을 선택하는 모험적인 대학들이 늘어나는 추세도 그렇고, 어느때 보다 UC 의회 John Perez의회장과 Cecilia Estolano 부의회장의
(공식적인) SAT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살펴보면 정말 SAT가 필수조건에서 최종 제외될 수도 있겠다는 의견도 큰 부분 공존한다. 하지만 칼리지보드의 데이빗 콜맨의 견고한 정치력을 결코 과소평가 해선 안된다. 캘리포니아 주는 칼리지보드의 최대 (최애) 고객으로 순순히 포기하도록 놔둘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칼럼에서도 Test-Optional을 선택하는 대학의 의도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이 주제를 이야기할때 혼돈하면 안되는 게 있다. 대학이 SAT/ACT를 필수 입학 조건에서 제외 시키면서 Test Optional 대학으로 전환한다는 말은 SAT의 종식이 뜻하는 게 절대 아니다. “SAT/ACT 시험 결과를 입학 심사 과정에서 제외 시키다.”라는 말로 잘못 이해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이 많다. 만약 이 주제의 결론을 “이젠 SAT 안봐도 된다고 하던데요?”라는 반문한다면 아마도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Test
Optional 대학들도 SAT/ACT 시험의 순역할과 순기능을 결코 부정하지 못한다. 학생이 만약 우수한 시험 성적을 가지고 있다면 제출하길 여전히 권장하는 입장이다.
Test Optional 대학들의 정책의 취지와 의도를 보면 최대 수혜자는 아마도 소외계층, 즉 특정 지역, 재정상태, 인종이 될 것이다. UC가 Test Optional로 변한다면 동양계 학생들이 크게 반길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상담 전화: 661-25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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