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립대학 거주자학비로 공부하기
2019.05.10 18:52
UGN복음방송 Elite Valencia 학원 Jay Park 원장의 교육 칼럼
주립대학 거주자학비로 공부하기
5월
1일, 그날이 되면 알게
될 것이다.
전미 모든 대학 신입생들은 SIR (Statement of Intent to Register)-입학 최종결정서를 합격된 대학으로 디파짓과 함께 제출하며 자신의 향후 4년간의 자취를 최종 결정해야 하는 바로 마지막 날이다. 긴 당신의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일말의 미련없이 주어진 기회를 만끽하기 바란다.
주립대는 정말 타주
학생들을 더 선호할까?
만약 당신이 타주에 있는 주립대에 합격했다면, 사실은 굉장히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한때는 주립대는 타주에서 오는 학생들을 주학생들보다 더 좋아(?)한다는 속설이
있었다. 타주학생들에게 높은 타주 학생 학비를 청구할수 있다는 나름
합리적인 이유다. 하지만 주립대학은 교육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일반적인 수익 단체가 아니므로 이같은 합리적인 이유로 더 많은 타주 학생을 받겠다는 입학 정책을 고집할수 없다. 또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주민, 타주민 학생들의 비율를 뒤바꿀수 없다게 주립대학의 현실이다. 더 엄밀히 말하자면 최소 주민학생들 비율을 주법으로 보호하고 있다. 따라서 주립대학의 기본 입학 평가 원칙은 주민 학생들에게 양질의 고등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고, 양질의 교육 수준에 필요한 예산중 모자란 부분을 해외 유학생과 타주 학생들이 지불하는 학비으로 충당하는 것이라고 말해도 좋다.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주립대학 UCLA는 지난 2018년 입학년도에서
7만명이 넘는 지원자중 8725명의 캘리포니아
주민 학생들을 합격시켰고, 이 수치는 역대 가장 치열한 12%의 합격률로
기록됐다. 반면 2만이 넘는 지원자중 5035명의 타주학생들
합격시켰고 22%의 합격률로
주민학생들의 합격률의 거의 2배에 기록했다. 사실 합격률이 2배나 가까울수 밖에 없는 타당한 이유는 있다. 타주 합격자 5035명중 약
75%인 3800여명은 UCLA로의 최종 입학을 고사하기 때문이다. 타주학생들에게 적용하는 타주 학생 추가 학비가 연간 $29000불이기 때문이다.
실제 UCLA에 입학한 해외 유학생과 타주 학생은 1900여명이였다. 타주학생
추가 학비 ($29000)을 적용한다면
신입반에서만 연간 5000만불이의 추가
예산을 만든 셈이다. 1,2,3,4학년 타주학생들
모두 합친다면 2억불에 가까운 자금을 모아진다. 수백명의 교수를 추가 채용할수 있는 예산을 타주 학생들이 주민학생들을 위해 마련해준 것이다.
주립대는 최대 장점이 바로 가성비가 높은게 아닐까?
타주 주립대를 진학하면서도 가성비를 높일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비싼 타주 학비에 대한 부담으로 진학을 포기해야만 할까?
만약 최종입학 대학을 타주 주립대로 정했다면, 그리고 그럴 계획이였다면 한번 고민해볼 선택들에 대해 알아보자.
대학 생활 1년간 갭이어(Gap Year)를 통해 주거주자로 신분 바꿀수 있다면?
대표적인 주립대학 몇곳을 살펴 보자. UCLA나 택사스 어스틴 대학교는 연간 2만8-9천씩 타주
학생 추가 학비를 청구한다. 씨애틀에 워싱턴대학이나 미시건대학은 연간 3만 4-6천씩 타주학생학비를
추가로 청구한다. 이 엄청난 비용을 4년간 지불하기엔 (사립대학도 아닌데) 부모와 학생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다.
여담으로 하는 얘기지만 개인적으로 현장에서 15년동안 느끼는
점 하나가 있는데, 중고등학교 아이를 가진 한인 부모들의 교육에 관련된 정보력과 노하우는 미국 부모들에 비교 되지 않게 뛰어나지만 아이가 대학에 가는 순간 정보력이 끊어지는것 같다. 오히려 아이를 대학에 보낸뒤 미국 부모들이 놀라운 정보력이 그때부터 발휘 되는것 같다. 미국학생들은 타주 주립대로 진학한다해도 정보력을 발휘해 아이를 합법적인 그 주의 주민 신분으로 만들어 연간 2-3만불 하는
타주 학생 비용을 절약하고, 주민 학생 학비로 적용 받는 사례를 적찮게 보게 된다. 영리한 한인 학생들 중에서도 그런 미국 친구의 도움을 받아 그 주의 주민 신분(establishing
residency)취득 방법을 배워 학비를 절약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워싱턴 주의 주립대학으로 진학했다 하자.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최소 12개월을 실제로
거주해야하고 거주를 시작한 날로 30일 내에
워싱턴 주의 운전 면허를 받아야하며, 자동차 등록증, 선거단 등록, 은행 어카운트, 거주지 계약등 법적 유효한 절차를 이행하길 권장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모든 주정부는 학업을 목적으로 이주한 사람은 합법 거주자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공통적인 방침이다. 하지만 주마다 이같은 기본 방침을 우회하는 방법도 있다. 학생의 신분으로는 거주 기간에 인정되지 않지만 일주일에 최소한 30시간을 직업활동을
병행한다면 모든 거주 기간이 인정된다. 51%이상의 생활비를
스스로의 생산활동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하기도 하다. 많은 경우 일년정도 Gap
Year(휴학)을 하면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민신분을 취득하는 학생들도 생각보다 많다. 주립대학의 경우 고등학교내 AP성적을 인정해주기때문에 1년 정도 Gap
year를
한다해도 졸업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을수 있다.
이같은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상당히 많은 비용을 합법적으로 절약할 수 있어, 타주 명문 주립대를 비용 때문에 포기할 이유가 없어진다.
서부지역 학생들이라면 WUE (Western Undergraduate Exchange) 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서부지역, 즉 알라스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하와이, 아이다호, 몬타나, 뉴맥시코, 노스다코타, 오레곤, 사우스다코타, 유타, 워싱턴, 와이오밍 주등이 맴버 주다. 만약 서부지역의 주민이라면 WUE
프로그램으로 타주 주립대 비용을 대폭 줄일수 있다. 특정 SAT, GPA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비록 타주 학생이라 해도 주민 학비에 10-25%정도만 추가로
내는걸로 학비 문제가 해결된다. 주민 신분을 취득하지 않아도 주립대의 선택의 폭을 늘릴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
대학의 ROTC 장교 양성 프로그램으로 전액 학비를 지원받는 기회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Airforce ROTC (공군) 혜택: ROTC 장학금을 크게
3 부류로 나뉜다. Type 1, Type 2, Type 7이라고 불리는데 Type 1 장학금은 4년간 전액 학비를 지원하고, Type 2는 4년간,
연간 최대 18000불까지 지원하며, Type 7은 공립대학의
‘In-state’ 학비까지만을 4년간 지원한다. 교재는 물론 매 학년 계급에 따라 매달300-500불의 개인
용돈도 지급 받는다.
Naval ROTC (해군)
혜택: 4년간 대학
학비 전액 지원이 핵심이다. 교재비(매 학기 $375)는 물론 매 학년 계급에 따라 매달250-400불의 개인
용돈도 지급 받는다. 하지만 해군 ROTC 장학금은 기숙사 비용을 지원하지 않는다. 대신 대학에 따라 해군 ROTC 장학생들을 위한 기숙 지원을 하고 있음으로 지원 대학에 문의해봐야 한다. Army ROCT (육군)
혜택: 4년간 대학
학비 전액 지원은 물론 육군 ROTC 장학금 최대 수혜자는 기숙비용까지 모두 전액 지원 받게 된다. 교재비(매 학기 $600)는 물론 매 학년 계급에 따라 매달300-500불의 개인
용돈도 지급 받는다. 물론 이같은 혜택과 더불어 졸업후 군복무 의무가 있다.
이외에도 주립대에도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전액 장학금 제도가 있다는 점도 잊지 말자. 상담 전화: 661-259-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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