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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묵상



EastWestern 대학 학장 여운영 박사의 생명 칼럼 

 

 

고난주간, 십자가를 따라 걷는 은혜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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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영원한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

4월 13일, 종려주일을 시작으로 우리는 고난주간을 맞이했습니다. 이 한 주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까지의 고난과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절정에 이르는 시간을 기념하는 거룩한 여정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당하신 고난과 죽음, 그리고 그 놀라운 사랑을 깊이 묵상하고 되새기는 시간입니다.

종려주일, 예루살렘 입성부터 시작된 고난의 여정은 우리에게 겸손과 순종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수많은 군중의 환호 속에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은 왕이 아닌 고난받는 종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고난주간 동안 우리는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의 고통을 기억합니다. 이 모든 고난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표현입니다.

고난주간은 단순히 슬픔과 고통을 기억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그 사랑에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새로운 삶을 다짐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 또한 서로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요일별 묵상과 기도

 

종려주일 (4월 13일)-
말씀 묵상: 마태복음 21:1-1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무리는 환호하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외침 뒤에는 십자가
의 길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묵상
우리는 종종 예수님을 우리의 기대에 맞춘 왕으로 환영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고난의 종으로 오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진정 누구로 따르고 있는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기도
주님,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외친 그날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저는 얼마나 자주 제 뜻대로 예수님을
따르려 했는지 고백합니다. 진정한 왕이신 주님을 마음 깊이 환영하게 하소서. 십자가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동행하게
하소서. 우리의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월요일 (4월 14일)
말씀 묵상: 마가복음 11:15-18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날입니다. 하나님의 집이 장사하는 집이 된 것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묵상
성전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내 마음의 성전은 정결한가요? 예배가 형식이 되진 않았는지, 주님은 오늘도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
주님, 제 안에 있는 욕심과 세속적인 태도를 몰아내소서. 제 삶이 진정 하나님의 성전이 되게 하시고, 거룩한 예배의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의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화요일 (4월 15일)
말씀 묵상: 마태복음 23장
예수님은 위선적인 종교 지도자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외식과 교만은 하나님 나라와 반대되는 모습입니다.
묵상
나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고 있는가? 사람 앞에서의 모습과 하나님 앞에서의 모습은 일치하는가?
고난주간은 겸손과 회개의 주간입니다.
기도 
주님, 저의 교만과 위선을 용서하소서. 겉과 속이 같은 삶, 진실한 제자가 되게 하소서.
나 자신을 낮추고 예수님을 높이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의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요일 (4월 16일)
말씀 묵상: 마태복음 26:14-16
가룟 유다는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기로 결심합니다. 그의 선택은 결국 파멸을 가져왔습니다.
묵상
우리도 때때로 세상의 유익을 위해 예수님을 뒤로 밀어둘 때가 있습니다. 작은 타협이 결국 배신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 저도 유다처럼 물질이나 욕심 앞에서 예수님을 등진 적이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더 귀히 여기는 마음을 주소서.
주님을 따르는 데에 망설임이 없게 하소서. 우리의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목요일 (4월 17일) - 세족식과 최후의 만찬
말씀 묵상: 요한복음 13장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종의 자세로 섬기셨습니다. 또한 떡과 잔을 나누며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묵상
진정한 사랑은 섬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몸을 찢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기도
주님, 제가 진심으로 이웃을 섬기게 하소서. 주님의 피와 살을 기억하며,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게 하소서.
우리의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금요일 (4월 18일) -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
: 마태복음 27장, 요한복음 19장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고통은 우리의 죄를 대신한 형벌이었습니다.
묵상
십자가는 심판과 자비가 만난 자리입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씻었습니다. 그 은혜 앞에 우리는 엎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
주님, 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랑을 어찌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며,
다시는 헛된 삶을 살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토요일 (4월 19일) - 무덤 속의 침묵
말씀 묵상: 마태복음 27:57-66
예수님은 무덤에 계셨습니다. 침묵과 기다림의 시간,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은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묵상
우리의 인생에도 무덤 같은 시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지연되는 시간, 그러나 부활의 새벽은 반드시 옵니다.
믿음으로 기다리십시오.
기도
주님, 고요한 기다림 속에도 주님의 뜻이 있음을 믿습니다. 어둠 속에서 부활의 아침을 소망하게 하소서. 낙심하지
않고 인내하게 하소서. 우리의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맺으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그 사랑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응은 감사와 헌신, 그리고 삶의 변화입니다.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는 이 한 주간, 내 삶에 다시 한번 복음이 선명해지고, 그 은혜에 감격하여 순종과 섬김의 삶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분의 고난이 나의 회복이 되었고, 그분의 죽음이 나의 생명이 되었습니다.
성경 말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 53:5)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한일서 4: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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