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의 학년별 중요성
2016.09.02 13:30
UGN복음방송 교육칼럼
대학입시의 학년별 중요성
가끔 학부모들에게서 고등학교 4학년 중 대학입시를 위해 어느 학년이 가장 중요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가장 쉽게 대답할 수도 있는 질문이지만, 이런 경우 일반적인 대답을 하곤 한다. 그 이유는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한다는 생각때문으로 대학입시는 마라톤이나 다름없다. 그러면 정말 어느 학년이 가장 중요한 지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모든 학년이 중요하다
대학 입시는 간단히 말해 포괄적 입학사정 시스템을 적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지원자의 성적, 과외활동, 각종 수상경력, 학력평가시험 점수 등 모든 것들을 종합해 결정한다는 의미로 이는 한 학년만을 가지고 가늠할 수는 없다. 결국고등학교 4년이 모두 중요하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9학년과 10학년을 우수하게 보낸 학생들은 11학년과 12학년 역시 좋은 과정을 밟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면첫 2년을 별다른 특징이나 계획 없이 보낸 경우 11학년에 들어서 우왕좌왕 하거나, 수강하는 과목에서 뭔가 특징을 찾아내기 힘든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학년마다 전 학년을 기반으로 한 수강 과목이 결정되기 때문에 고등학교에 처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항상 최선을 다해 수업에 전념해야 한다.
또 12학년이 돼서야 정신을 차려 공부한다고 해도 사실상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진다. 왜냐하면 사립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일단 11학년 때까지의 성적과 과외활동, 그리고 기타 입학사정에 필요한 항목들을 합격과 불합격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고등학교의 모든 학년이 중요하며, 12학년은 3년간의 최선을 다한 노력의 동력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11학년이 그중 가장 중요하다
앞에서는 고등학교 4년이 모두 중요하다고 해놓고서는 11학년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는 무엇인가.
대학입시는 고등학교 4년을 살피지만, 이중 12학년은 사실상 입시준비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또 결과가 발표되는 시기이다. 그리고 결과가 나온 뒤 얼마 뒤면 졸업을 하기 때문에 그동안 해온 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면된다.
결국 대학 입학사정은 11학년 때까지의 내용을 근거로 심사를 하는데, 특히 11학년에서의 모든 면면들이 잘 맞춰져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11학년에서의 수강 과목이다. 어려운 과목들을 선택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매우 인상적인 학생이 될 것이다. 이는 곧 AP과목 등 대학들이 관심을 가질 수준의 학업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가 된다.
11학년이 중요한 또다른 이유는 지난 시간의 실수나 부족한 부분들을 11학년 때 확실에 보강함으로써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대학은 지원자의 학업과 관련해 두 가지를 보고 싶어한다.
하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탄탄한 학업능력을 보여주는 학생이고, 또다른 하나는 9학년이나 10학년에 비해 월등히 개선되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는 학생들이다. 이는 역으로 9학년과 10학년 때는 제법 공부를 했는데 11학년 때 들어서 성적이하향곡선을 그렸다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11학년은 할 것도 많다.
학교에서의 공부는 기본이고 SAT 서브젝트 테스트를 비롯해 AP 시험 등 각종 시험들이 줄지어 있다. 특히 PSAT는 내셔널메릿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경우 대학입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게다가 SAT나 ACT 등 학력평가시험도 치러야 하기 때문에 하루가 부족할 정도로 바쁜 일년을 보내야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과외활동에서도 리더십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 말은 현재 참여하고 있는 그룹이나 클럽 등에서 요직을맡을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의 입시 준비를 위한 플랜을 세워야 하는 등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11학년이 여러 이유로 기대 이하인 경우는 참 어려운 질문이지만 그래도 최선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11학년을 망치는 이유 중에는 가정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본인의 실수 또는 무관심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가정에 문제가 있어 학업에 전념할 수 없었다면, 아니면 본인이 질병으로곤란을 겪었다면 이런 것들은 지원서에 어느 정도 설명이 가능하고, 대학들도 일정 부분 이해해 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만약 현재 11학년인데 성적이 하락했다면 학교 카운슬러 및 해당 과목 교사와 상담을 해 어느 정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 | 전략과 점검 | UGN | 2016.11.09 | 7391 |
10 | 시험 지문과 독서 | UGN | 2016.10.09 | 7267 |
» | 대학입시의 학년별 중요성 | UGN | 2016.09.02 | 7855 |
8 | 자녀를 위한 건강식 | UGN | 2016.08.01 | 7435 |
7 | 자녀의 어휘력 늘리기 | UGN | 2016.07.24 | 7262 |
6 | 자녀의 대인관계 | UGN | 2016.07.13 | 7542 |
5 | 돌아가는 길 | UGN | 2016.06.03 | 7457 |
4 | 대학 랭킹의 현혹 | UGN | 2016.05.13 | 7537 |
3 | 아이비리그 합격, 나만의 노하우 만들기 | UGN | 2016.04.26 | 7660 |
2 | 입시 스트레스 해결하기 | UGN | 2016.04.18 | 7616 |
1 | 올바른 인성을 보여주자 | UGN | 2016.04.12 | 80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