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쓴 지원서 에세이란?
2017.03.17 13:40
UGN복음방송 교육칼럼
잘 쓴 지원서 에세이란?
현재 11학년 학생뿐 아니라 고등학생이라면 한번쯤은 미리 생각해 보면 좋을 에세이 쓰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대학 입학 사정에서 SAT/ACT 점수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에세이
이기에 미리 생각해
볼수록 유리 할 수밖에 없다.
Reverse-engineering을 하듯 무엇에 대하여 쓸까를
염두에 두고 여름 계획, 활동을 만들어
가고 경험해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흔히들 가지게
되는 고민거리, 즉 “특이한 에세이 소재 거리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
“ 학생의
경험이 대체로 평범한
것이었다면 어떤 에세이를
써야 하는가?” 라는 고민을 코앞에
닥쳐서야 막막해 하기 보다는 역으로 미리 생각해 보는것도 색다른
접근 일수도 있다.
대학이 에세이를
통하여 알고 싶은 것은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가?’ 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인가?’ 를 살펴보고 ‘대학이
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대학이 찾고 있는 캐릭터의 소유자’인가? ‘대학이 탐낼만한
특출난 재능’이 내게 있는가?를 우선 살펴보면 된다.
어느 학생이나 표면적으로는 평범해
보이거나 그 학생이
그 학생 같지만
자세히 관찰 해보면
결코 그렇지
않고 학생마다 개개인의
다른 경험이나 뛰어난
부분을 찾아 낼 수 있다. 어차피
대학이 원하는 것도 아주 특별난 케이스를
제외 하고는 일반적으로 특이한 경험이나
활동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생활경험 속에서
차별화 되는 부분이 있는 지를 알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경험을
통하여 지원자의 스타일, 적응 능력, 관심 분야, 잠재력 등등을
확인 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특별난 케이스나 특출함, 즉 내셔날급, 혹은 인터내셔날급의 수상 경력이라든지 특정부분에 누가 봐도 뛰어난 업적(운동, research나 인턴쉽등), 이런 것들은
지원서에 나열할 수 있다. 그리고 대학은 그렇게
지원서의 성적란 이나 특별 활동란에 명시 되지 아니한, 학생의 아주 개인적인 부분을 에세이를
통하여 보고 싶은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 나의 성격은? 남이 보는 나의 성격과 내가 아는 나의 성격은 같은가? 어떻게 다른가? 어떤 때에 다른 모습이
나타나는가? - 내가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는 시간은? 좋아하는 과목은? 좋아하는
놀이는? 좋아하는 사람은? 왜 좋아 하는가? -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어떤 사람으로 남들에게
인식되고 기억되기 원하는가? - 살아오며 기억에
남는 순간은? 기뻤던
기억인가? 슬픈 혹은 불편한 기억인가? - 수행했던 과외활동이나 봉사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왜 시작했는가? 왜 중요한가? - 나의 가치관은? 어디에 value를 두는가? 이런 질문을
통하여 나를 되짚어
보는 과정을 가져보고
그 다음에는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는 혹은 전공에서는 어떤 학생을
원할지 대학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매치 되거나
연결 가능한 부분을
나의 경험 혹은 장점으로 채워 나가면
되는것이다. 대학 지원서 에세이는
지원자의 내면을 그리고
지원서에 미처 드러나지
않은 학생의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을 표출하는
기회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대학 지원서에서 잘 쓴 에세이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얼마나 잘 표현했느냐는 것의 차이임을
알기 바란다. 이 다른 점을 정확히
이해 하지 못하면
나는 혹은 내 아이는 글을 잘 쓴다는 착각 아닌 착각 속에서 정작 지원서 에세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목적’을
놓친 채 그저 그런 에세이를 제출하게
되는 실수를 범하는
것이다. 해마다 접하게 되는 완벽한 점수와 SAT/ACT 점수를
가지고도 희망대학에서 ‘Rejected’라는 결과를 듣는 많은 경우가 지원서의
내용과 지원자의 profile이 일치하지 않거나 자신만의
특출함과 차별됨을 제대로
표현 하지 못한 에세이를 첫번째 이유로
의심해 볼 수 있음을 전문가들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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