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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준 목사 칼럼 (얼바인아름다운교회)



이런 가정

2016.05.17 12:50

UGN 조회 수:11795

UGN복음방송 얼바인아름다운교회 이 동준 목사 복음 칼럼


이런 가정


우리가 잘 아는 세계적인 동화작가인 덴마크의“안드르 센”의 동화집에 보면 “미운 오리새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한 농부가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알”하나를  발견하고 그 알을 자신이 키우던 오리 알들과 같이 넣어서 부화를 시켰습니다. 몇 주가 지나서 농부가 주어다가 오리 알들과 함께 넣었던 그 알도 부화가 되어서 껍질을 깨고 다른 오리새끼들과 같이 어미를 따라 먹이를 찾아다닙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그 모습이 오리들과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다른 오리새끼들처럼 매끈매끈한 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넓적한 부리가 있는 것 도 아닙니다. 오리발처럼 갈퀴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예쁘게 생긴 것도 아닙니다. 수영도 못하고 먹이도 잘 얻지 못합니다. 그래서 늘 보통의 오리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이유로 주변 오리들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춥고 외로웠던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날에 높은 하늘에서 독수리 한 마리가 먹잇감을 찾아서 빙빙 돌 때 모든 짐승들과 오리새끼들은 모두 다 숨어 버리지만 이 <미운 오리새끼>는 하늘을 나는 독수리의 모습을 보고  오히려 감탄을 합니다. 너무나 늠름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도망가기는  커녕 도리어 부러운 보습으로 이렇게 중얼거립니다.“나도 한번 저렇게 날아 보았으면 여한이 없겠다” “나도 한번 저렇게 살아봤으면 여한이 없겠다“ 하고 자신의 날개에 힘을 주어 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감추어진 날개가 펼쳐지고 힘을 얻어서 조금씩 날기 시작하다가 마침내 저 푸른 하늘을 향하여 날라 가게 되었습니다. 못생긴 <미운오리새끼> 인 줄 만 알았던 이 <미운오리> 는 다름 아닌 새 중의 새, 독수리이었습니다. 


이후, <미운 오리>, 아니 독수리는 그들의 무리 속으로 들어가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며 행복하게 살았다. 는 이야기입니다. 더 이상 길거리에 떨어진 더러운 먹이를 찾아다니는 오리가 아니라 하늘을 지배하는 새 중의 새, 독수리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원래 이 이야기의 제목은 '어린 백조'였으나, 이 동화가 세계 여러 나라에 전래 되면서 백조가 독수리로 바뀌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미운 오리 새끼가 사실 독수리였다는 동화 속의 반전 요소를 숨기기 위해 제목을 수정하게 된 것입니다. 더 감추어진 이야기는 이 이야기가 동화처럼 허구에 가까운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인 < 안드르센> 의 실제의 삶을 이렇게  묘사해서 만들었기에 < 안드르센>은 이 이야기를 동화로 구분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오늘날 수많은 어린이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무엇을 교훈해 주고 있는 이야기 입니까?  혈통은 속일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비록 독수리가 새끼 일 때는 잘 알 수 없지만 커 가면 커갈수록 기질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혈통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어머니의 혈통을 따릅니다. 비록 아버지가 유대인이 아니라도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유대인으로 인정을 합니다. 그것은 혈통이 중요하고 신앙의 유전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디모데>를 칭찬할 때 “청결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이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것을 확신한다.” 고 했습니다.  그것은 디모데가 외할머니와 어머니로부터 내려온 신앙의 아름다운 혈통과 DNA를 이어받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 어머니들은 자식들을 키울 때 정신적으로 유대인들의 혈통을 강조하면서 키우기 때문인데 이 정신적인 혈통이라는 말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 즉 신앙을 말하는데, 유대인들의 어머니들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하나 신앙을 가르치고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 자녀들을 커갈수록 부모의 DNA를 갖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신앙만 닮는 것이 아니라 성품과 기질과 지능까지도 닮아갑니다. 그만큼 신앙의DNA가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사람은 육신적인 DNA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DNA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유태인들은 지금도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고 암송을 시키며 전승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의 우선순위가 신앙에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을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것을 최고의 사명으로 삼고, 신앙을 교육의 근본으로 삼고 있기에 유대인들의 민족정신과 혈통과 지혜가 신앙교육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전 세계가 무시 할 수 없는 유대인들만이 가지는 뛰어난 민족기질로 살아가는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가정들로 만들기 위하여 어떻게 해야 할까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어떤 혈통과 DNA를 물려주어야 할까요?


1, 신앙의 유전인자를 물려주어야 합니다.


미국에 건너간 청교도 들은 자기들이 살 집보다 가장 먼저 교회를 세웠습니다. 후세 교육을 위해서 성경 학교를 먼저 세웠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버드대학>, <예일대학>, <프린스턴 대학>이 다 성경을 가르치기 위하여 세운 학교입니다. 그런 순수한 신앙으로 출발한 학교들을 하나님이 복을 주어서 세계적인 교육 기관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1960년대 <케네디>대통령이  미국공립학교에서 모든 기도와 성경 공부를 법으로 금지했습니다. 그때부터 미국은 신앙 교육을 소홀히 하고 세상 학문에 치중한 그 결과 청소년들이 타락하고 범죄율이 급증하게 되어서 오늘날 큰 사회문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마약과  총기사건이 끊이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이 성적, 도덕적 타락을 일삼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나 외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지니라.”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지니라.” “간음하지 말지니라.” “도적질 하지 말지니라.”는 성경의 말씀을 기초로 신앙을 가르쳐야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잘하셔서 아름다운 가정을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2,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독일의 괴테는 역사상 최고의 천재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힙니다. 정치가에서, 과학자로, 시인에서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던 사람입니다. 특히 그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베스트셀러에서 [파우스트]라는 대작에 이르기까지 걸작을 쏟아 놓아 <대문호> 라는 찬사를 받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그가 노년에 오늘의 자기를 있게 해 준 근원은 어린 시절 자기 어머니가 잠자리에서 들려주셨던 말씀교육을 꼽았습니다. 괴테의 어머니 <카트리나> 는 별로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이었습니다. 겨우 독일어를 깨우쳐서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정도였지만 그으이 어머니는 매일 저녁 전래 동화 한편씩을 아들 괴테에게 들려주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마지막 결말부분은 들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괴테에게 마지막 부분을 완성해 보라고 했습니다. 괴테는 자기 나름대로 상상하고 추리하며 이야기를 완성시켜나갔습니다. 그러면서 괴테는 문학적 상상력을 키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괴테는 오늘의 자기가 있게 된 결정적인 비결로 자기 어머니의 말씀 교육을 꼽았던 것입니다. 


3.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부모들은 이 말씀에 순종해서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본을 보이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오랜 세월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오면서 나름대로 독특한 교육방법들을 발전시켜왔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실천교육’과 ‘행동교육’입니다. 이 방법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주는데 그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녀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양육해 가는 비법 가운데 하나로, 소위‘실천 교육’을 발전시켰습니다. 이 <실천 교육> < 행동교육> 의 장점은 우선 아이들로 하여금 부모의 믿음으로 자라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 마음속에 믿음의 씨앗이 뿌려집니다. 아이들이 기도를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품속에서 잠자는 것처럼 느끼게 되면 아이들이 믿음의 아이들로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성품이 아름답게 자라게 해 주기 원해서 하루하루 평안한 마음으로 마무리를 하게 합니다. 매일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깊이 느끼며 잠을 청하게 되면 그 성품이 모난 곳이 없고 거친 곳이 없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갖춰가게 되고 좋은 습관을 갖게 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책 읽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건강하고 능력 있는 아이로 자라가게 해 줍니다. 


세상이 그 아무리 세속화가 되어서 가정이라는 신성한 울타리가 무너져 가고 있지만 부모의 신앙유산은 그 울타리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남극이나 북극 지방을 가보면 빙하가 흐르고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이 바다에 떠 있는데 빙하 속을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푸른  비취색을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깨끗하게 보입니다. 겉은 하얀 얼음인데 그 속은 왜 저렇게 파랄까? 궁금했습니다. 알고 보니 눈이 다져져 얼음이 된 빙산은 빛 가운데서 흰 색과 파랑 색만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토록 눈부시게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정들도 이런  아름다운 요소들만 받아드린다면 얼마든지 훌륭한 가정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상담: ibcDU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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