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 볼티모어에서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달리(Dali)라고 하는 콘테이너 화물선이 갑자기 동력을 잃는 바람에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Francis Scott Key Bridge)에 충돌하면서 다리 전체가 붕궤된 사건입니다.  그 바람에 다리 위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건설 노동자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훨씬 더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는 사고였습니다.  그 다리 위로 다니는 차량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배가 다리에 충돌하기 전에 누군가가 “메이데이(Mayday)”라는 구조신호를 교통국에보냈습니다.  그 결과, 신속하게 다리를 향하던 차량들(traffic)을 멈추게 했기에, 더 클 수 있었던 참사를막은 것입니다.   

여기서 “메이데이(Mayday)”는 5월 1일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것은 불란스말인 “m'aidez”에서 온것으로써, “help me”라는 뜻입니다.  혹은 “와서 도와달라”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불란스말이 유럽의 공용어였기에 이 말이 쓰인 것이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 구조 신호를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그 한마디의 신호가 수십명 혹은 수백명의 목숨을 살린 것입니다.  무명일지라도, 누군가를 살리는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 얼마나 소중하고 절대적인 역할입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곧 다리가 붕궤되는 것도 모른채 무작정 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냥 두면 다리 아래로 떨어져 파멸할지도 모릅니다.  이들에게 복음의 “메이데이”를 전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 My VIP주일을 맞아 많은 분들이 새롭게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적어내신 모든분들이 오신 것은 아닙니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앞으로 모셔와야 할 대상입니다.  계속 가슴에 품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들도 언젠가는 반드시 구원의 메시지를 들어야 할 소중한 VIP들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상담: (213) 383-4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