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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일 목사 칼럼 (유니온교회)



십자가 앞에 당신은 누구입니까?

2019.04.09 00:34

UGN 조회 수:6664

UGN복음방송 유니온교회 김 신일 목사 복음칼럼



십자가 앞에 당신은 누구입니까? 


존경하는 선배 목사님께서지역 목회자들을 위한 기도회 중에 나누어 주셨던 당신의 경험담입니다목회의 여정이 늘 그렇죠그 날도 이분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피곤한 몸으로 늦게 집에 들어가셨는데당신을 반기는 것은 강아지 한 마리 뿐이고사모님은 목사님을 쳐다도 보지 않으신 채로 부엌에서 뭘 하시더라는 것입니다그러니 목사님이 서운하셨죠하여 아니아무리 그래도 남편이 왔으면 얼굴이라도 보면서 반겨야 하는것 아니냐?” 그러셨는데사모님은 또 사모님 대로, “당신 피곤 할 까봐 해독 쥬스 만드느라 그랬다” 고 하시더랍니다상황이 이해가 되시죠뭔가가 잘 안 맞았어요그리고 그 상황을 통해서 이분이 깨달으신 바가 있으셨다는 겁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정말로 바라셨던 것은 아내의 따스한 맞이함” 이었는데사모님은 목사님을 위해서 뭘 한다며 부엌에만 계셨으니그건 좀 우스운 상황이 아니냐바로 그것처럼우리 목사들도… 하나님께서는 얘야나 좀 봐 줘라나와 함께 있자” 하시는데그분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한 채, “목회하느라 바쁘다고다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니냐고…” 뭐 그러면서,살고 있지 않느냐그러면 안 되지 않느냐그런 도전이셨습니다참 공감이 되었어요오늘 우리는 어떠합니까우리도 매일 매일 주님과 함께 인생길을 걷고 있는데요그 여정 중에 혹시 내가 원하는 것 말고주인 되신 그분께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또 혹시 내가 바라는 것과 주님 바라시는 것이 다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순절의 한 가운데를 통과하며 복음서의 이야기를 추적하다 보면예수님 공생애의 마지막 부분이 오롯이 십자가의 이야기를 향해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예루살렘을 향한 당신의 마지막 여정과 입성성전 정결 사건유월절 만찬겟세마네의 기도, 제자들의 배반, 잡히심, 원수들의 조롱그리고 그 두려운 십자가돌 무덤그리고 부활… 하나 하나의 사건들과 또 그 속에 담긴 의미들이 참으로 놀랍습니다포인트는 이것입니다그때 그 사건들사람들말씀들을 통해 주님께서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하고픈 말씀들이 있으셨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저는 이번 절기에 유니온 가족들과 함께 그 말씀들을 나누고 싶습니다바야흐로 이번 고난주일과 부활주일 어간에 우리가 집중할 말씀은 십자가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십자가 앞에 당신은 누구입니까?” 입니다드러나는 인물들과 사건들그리고 그 속에 담긴 오늘을 향한 영적 의미들을 추적하려는 것이죠총 8회에 걸친 그 말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이 미련한 선택이다 (빌라도)”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베드로)” “거룩한 부담은 영광으로 바뀐다 (구레네 시몬)” “은혜를 붙드는 것이 최고의 지혜다 (강도들)” “사랑이 그곳에 있게 한다 (마리아)” “늦은 섬김과 헌신은 없다 (아미마대 요셉)” “인내가 부활의 아침을 연다 (요한)” “부활의 아침한가지 부족함을 채우라 (여인들)” 와아… 벌써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사랑하는 유니온 가족 여러분이 천년 전 예수님의 부활 사건과 그 주변에 자리했던 이야기들과 그 의미들을 추적하는 이번 말씀의 여정에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목사 혼자 준비하는 말씀들이 아니라온 교우들이 함께 기대와 기도와 갈망으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증거 행위들이 되기를 소원해요

그 복된 여정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아멘할렐루야 !! 

 


신앙상담: (626) 858-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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