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계절 6월
2023.06.08 16:15
UGN복음방송 드림교회 정 영희 담임목사 복음 칼럼
축복의 계절 6월
주님의 이름으로 성도 여러분 모두를 환영하며, 축복합니다. 이제 날씨가 더워지는 6월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더워 힘든 일도 있겠으나, 다른면으로 보면, 그만큼 값을 치르지 않고, 태양의 에너지를 마음껏 누리는 축복의 계절이 왔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삶에는 언제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밝은 날만이 계속되기를 바라지만, “밝은 날만 계속되면 사막이 된다. A desert is born if there are only sunny days.”는 아랍의 속담처럼, 우리에게는 궂은 날도, 어둔 밤도 필요합니다. 낮에는 낮대로 축복이 있고, 밤은 밤대로, 치유와 쉼과 새로운 에너지를 충족시켜주는 은혜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밤의 은혜가 채워져야 밝은 날 주어지는 축복을 누릴 수 있다는 뜻에서, 해가 지는 저녁을 하루의 시작으로 카운트한다고 합니다.
지난 두 주간은, 산등성이를 돌아 새로운 코오스에 접어드는 순간, 돌에 부딪쳐 나뒹굴어진 느낌이었습니다. 무릎이 깨지고, 손바닥에서는 피가 흐르는 느낌이었지요. 정신을 차리고 나니, “모든 것이 은혜라...” “내가 서있는 것도, 내가 달리는 것도...” 모든 것이 은혜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넘어져 있는 곳에, 손을 내밀어 주는 따뜻한 성도님들의 정성과 사랑, 따뜻한 위로의 말과 사랑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우분투(Ubuntu-go together, 함께 가라).” 그렇습니다. 삶은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좀 늦으면 어떻습니까? 마지막 내가 당도할 곳이 주님 서계신 자리면 족한 세상 아닐까요?
내가 넘어져, 많은 이들의 아픔을 보게되고, 그들의 아픈 상처를 이해하게 되니, 넘어짐이 은혜요 사랑입니다. 빨리 달리려고만 하지 말고, 방향을 똑바로 잡으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세상 욕심 다 버리고, 오직 주님만 따르라는 은혜의 소리를 듣게 해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신앙상담: 626-793-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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