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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희 목사님과 함께 미주복음방송을 설립해 헌신했던 아내 故 임수홍 권사의 추모예배가 28일 오전 10시 미주복음방송에서 열렸다.

1991년 2월 11일 임 목사 부부는 남가주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이 필요하다는 비전 아래 미주복음방송을 시작했고 무려 20년간 이 사역에 헌신했다. 이들이 사역하는 동안 미주복음방송은 자체 건물을 구입하고 AM1190채널을 인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이 예배는 미주복음방송 사장 송정명 목사의 사회로 시작돼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가 기도하고, 임직원들이 조가를 불렀다. 아들 임성현 씨가 고인의 삶을 회고한 후, 이사장 김영길 목사(감사한인교회)가 조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故 임 권사는 전파로 복음을 전하겠다는 꿈을 꾼 사람, 그 꿈을 기도로 실천한 사람"이라고 회고하며 "직원 한 명 한 명을 사랑으로 품고 질책하던 헌신적이고 사랑이 넘치던 분"이라 전했다. 설교는 박희민 목사(미주성시화운동 대표)가 맡았다. 박 목사는 자신이 나성영락교회에서 목회하던 당시의 임 권사를 "미주복음방송의 설립자요, 우리 교회의 헌신적인 권사요, 아내요, 어머니"라고 전하면서 "천국을 향한 우리의 죽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큰 선물"이라 위로했다. 이어 모든 예배를 마치며 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가 축도했다.


출처: 기독일보 2015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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