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서대문 영천시장은 콩나물 장수가 많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한 아주머니가 새벽마다 콩나물 통을 머리에 이고 시장에 나가는 길에 교회에 들러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자신의 삶은 비록 초라하지만 자식들만은 믿음으로 성장시켜 하나님의 일꾼으로 길러내는 것이 그분의 소원이었습니다. 경건한 어머니의 바른 꿈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그 어머니가 기도한 대로 아들이 훌륭하게 성장해서 훗날 큰 제약회사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아들은 그의 어머니가 매일 새벽 종만 울리면 교회로 나가 자식을 위해 기도하시던 모습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자기가 존재하게 된 근본 이유임을 확신했기에 그는 그것을 잊지않기 위해 자신의 제약회사 심벌 마크를 종으로 정했습니다. 그 회사는 빠르게 급성장했고, 그것이 바로 종근당 제약회사입니다.
우리가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상의 일이 무엇일까요? 좋은 집이나 좋은 옷을 입혀주는 것일까요? 좋은 학군에서 공부시켜 일류대학을 보내는 것일까요? 물론 그것도 훌륭한 일이고 또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자녀를 위한 기도입니다.
기도는 자녀의 일평생을 하나님 손에 맡기는 것이기에 그 어떤 선물보다 소중합니다. 모든 축복의 근원이 기도에 있습니다. 성공과 행복의 길이 기도를 통해 열려집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기도를 먹고 자란 아이는 결코 쇠하는 법이 없습니다. 샘 곁에 심기운 나무처럼 그 잎이 무성하며 그 가지가 담을 넘게 될 것입니다(창 4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