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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일 목사 칼럼 (유니온교회)



풍랑이 가져다 주는 유익

2021.09.13 18:58

UGN 조회 수:15417

UGN복음방송 유니온교회 김 신일 목사 복음칼럼



풍랑이 가져다 주는 유익 


오늘 (토) 새벽 예배의 설교는 마가복음 4장을 본문으로 한 “풍랑을 잔잔케 하신 예수님” 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설교의 포인트 들이 많았어요. “예수님이 타신 배에도 풍랑이 올 수 있다. 성도의 삶도 마찬가지다” “경험, 소유, 지위 등등의 방법이 아니라, 잠들어 계신 예수님을 깨우는 것이 지혜다.” “결국은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라” 등등이 그 설교의 대지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런데 설교를 하던 도중 그 마지막 포인트에서 “하나님의 영광” 이야기를 하다가 “풍랑(시련)이 가져다 주는 유익”을 언급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그런 체험들로 인하여 우리가 예수님을 더 깊이 만나게 되고, 경험케 되고, 또 알게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믿음이 자라납니다.

 

저희 집 막내가 처음 엘에이에 오자 마자 사고로 차 한대를 해치워(?) 버렸습니다. 17살 때였죠. 그리고는 여러 해 운전을 안 했습니다. 곧 대학교 4학년이 되기에 약간 걱정을 했는데, 지난 주부터 갑자기 다시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섬머 잡 때문이기도 하고,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좋아하는 친구가 엘에이를 방문하기도 하고… 뭐 그래서 다시 운전을 하겠다고 나서길래 보험을 들어 주었습니다. 첫 날은 벌벌벌 떨면서 운전을 해요. 둘째 날은 친구들 만난다고 푸엔테 몰을 갔다 왔어요. 아 그러더니 어쭈? 맨날 집에만 있던 녀석이 갑자기 집에서는 공부가 안 된다고 커피숍을 가겠답니다. 또 밤에는 볼링장을 다녀 오겠다며 야간 운전에 도전합니다. 갑자기 무척 번거롭게 굴어요. 기회만 있으면 운전을 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엄마 아빠랑 얼마나 신경전을 벌이는지요. 저도 첫 날에는 무척 신경을 썼습니다. “조심해서 운전해라. 도착하면 카톡 해라. 이래라. 저래라.” 주문이 많았는데, 자기는 할 수 있답니다. 아 그러더니 한번은 집에 도착할 시간이 되었는데 안 오길래 걱정을 했더니 전화가 왔어요. 분명히 집 주소를 찍고 떠났는데, 집이 없어졌다는 거예요. 딴데 가 있는 거죠. 알고 보니 E Puente 를 찍어야 하는데, 그냥 Puente 를 찍었어요. 그러니 엉뚱한 데로 갈 수 밖에요. 여러분, 그 외에도 이 친구 앞으로 많은 경험을 라게 될 겁니다. 이상하게 운전하는 사람도 만나고, 앞 뒤 차에게로부터 욕도 먹을 것이며, 심지어 경찰에게 잡혀 보기도 하겠죠. 하지만 결국 그렇게 함으로 점점 더, 능숙한 운전자가 되어 갈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길도 그러합니다. 성도의 인생에 어째서 풍랑이 다가 올까요? 한마디로, 우리게 “체험적인 신앙” 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풍랑에는, 그 과정을 통해 우리로 주님을 맛보게 하시려는 그 분의 “섭리”가 담겨 있습니다. 힘들지만 필요해요. 어쩔 때는 두렵기도 하고, 낙심도 되고, 심지어 의심까 해 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우리 주님을 크게 부르기도 하고, 깨우기도 하고, 꾸중도 듣고, 기적을 목도하고 하면서 그분을 조금씩 더 체험하며 자랍니다. 그 과정이 매우 신비로와요. 오늘도 우리들의 일상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건강, 사업, 가정, 또 교회 부서 내에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져요. 물론 힘들죠. 때론 버겁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그게 원래 그런 거예요. 대신 그 때마다 우리 주님을 향해 부르짖겠습니다. “주님, 우리를 돌아 보아 주옵소서.” 그분 여전히 일어나시고, 풍랑을 잠잠케 하신 후, 당신의 절대적인 평강 속으로 우리를 인도 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되죠. 보너스입니다. 그 신비로운 여정을 인해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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