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뜻대로 살기로 했네
2026.02.16 11:44
UGN복음방송 복음칼럼: 어린이전도협회 여 병현 목사
주님뜻대로 살기로 했네
인도의 성자 썬다 싱(1889~1929)은 인도 펀잡 지방의 부유한 시크교 가정에서 태어나 14세 때 어머니를 잃고, 어머니의 죽음 이후 영적 갈등을 겪던 중, 1904년 기도 가운데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의 두 손과 창에 찔린 옆구리의 환상을 보고 극적인 회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열 여섯살이 되던 해 도복을 입고 터번을 쓴 후 신발을 신지 않은 채 맨발로 모슬렘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으로 선교를 떠났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참혹하게 십자가에 못박혀 피흘려 죽으셨는데 맨발의 고통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나섰습니다. 발이 가시에 찔리거나 상하여 항상 발에서 피가 흐르고 상처가 있는 것을 본 사람들은 그를 향해 “맨발의 성자 썬다 싱”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썬다 싱은 20대 초반에 신학교를 마치고 티벳 선교를 떠나게 됩니다. 친구들이 언제 돌아올 텐가 라고 물으면 ‘나는 살아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떠난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티벳 선교 여행은 강풍이나 폭설, 맹수들의 공격과 티벳 사람들의 배척등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힘든 여정이었지만 그는 항상 맨발로 다녔습니다. 어느날 티벳 사람과 동행을 해 눈 덮인 산길을 걷다가 눈에 덮여 신음하는 사람을 발견하게 됩니다. 썬다 싱은 동행하는 사람에게 서로 번갈아 가며 엎고 가자고 했더니 이렇게 가면 모두다 죽는다며 혼자 떠나 버렸습니다. 썬다 싱은 죽어가는 사람을 등에 엎고 비틀거리며 산길을 걷는데 등에 엎힌 사람이 썬다 싱의 체온으로 깨어나 함께 길을 걸어갑니다.
가다 보니 먼저 떠난 티벳 사람이 추위에 얼어 죽어 있었습니다. 썬다 싱은 ‘자신을 위해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는 주님의 말씀을 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썬다 싱은 티베트와 네팔 등 기독교를 극도로 반대하는 지역에서 전도를 하다 우물에 던져지거나 감옥에 갇히는 등 죽을 고비를 여러 번 겪었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썬다 싱의 선교로 인해 하나 둘 씩 예수님을 믿게되고 자기 아버지 “셔싱”도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고 크리스찬이 됩니다.
1929년 그의 나이 40세 되던해 히말라야를 넘어 티베트로 마지막 전도 여행을 떠난 후 소식이 끊겼습니다. 실종된 후 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썬다 싱이 하나님께 고백했던 찬송시가 복음성가로 불려지는 ‘No turning back’, ‘주님뜻대로 살기로 했네’라는 찬송입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 서지 않겠네, 이 세상 사람 날 몰라줘도, 세상 등지고 십자가만 바라보며 뒤돌아 서지 않겠다는 은혜로운 찬양이자 이 찬송을 부르며 수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헌신하게 된 역동적인 찬송입니다.
이 찬송은 특히 인도의 아쌈 지역에 살고 있는 “녹생”이라는 남자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개종한 후 마을 추장과 사람들로 부터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는 살해 위협과 아내와 아이들까지 자신의 눈 앞에서 살해당하는 끔찍한 상황에서도 믿음을 굽히지 않고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서지 않겠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녹생의 순교 장면을 본 추장과 마을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마음을 돌이켜, 결국 그 마을 전체가 복음화되는 기적적인 역사가 일어났다고 전해집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네며 인간적인 축복의 말을 해줄 것 같은데 “너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1:8),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도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고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며 땅끝 선교를 완성하라고 강력하게 명령하십니다.”
(문의: 213-382-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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