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N복음방송 복음칼럼: 어린이전도협회 여 병현 목사

휴머노이드란 '인간(human)의 형태를 한(-oid) 것'을 말하며 인간형 로봇 또는 인간형 생명체를 의미하는 용도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전자제품이나 자동차등에 탑재된 로봇은 입력된대로 움직이고 멈추지만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는 스스로 생각하고 느낌을 말하는 쌍방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핸슨 로보틱스"사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는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최초로 시민권을 수여받았습니다.

이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소피아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능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인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휴머노이드 "소피아"는 얼마전 미국 언론인 앤드류 소킨과의 인터뷰에서 소피아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인간들이 "불안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내가 그렇게 정말 소름끼치나"라고 되물으며 그렇다 할지라도 인간들은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응답을 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과 대화하고 인간의 흉내를 낼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창조한 진정한 인간이 아니듯이, 크리스찬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예배하고, 찬양과 기도와 말씀을 듣고 섬기며 봉사를 한다해도 성령에 의해서 주어진 믿음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알고,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려 죽으심으로 내 죄를 속량하셨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고 있지 않다면 모조품 같은 성도, 모양만 기독교인 흉내를 낼 뿐 신앙따로 삶따로, 믿음따로 생활따로인 휴머노이드 크리스찬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고후13:5) 말씀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재림을 믿으며 구원과 영생의 소망이 분명한 빛과 소금된 자임을 삶으로 증명해 내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인지 아니면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진 모조품 크리스찬 휴머노이드가 아닌지 스스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한 샘에서 단물과 쓴물이 함께 나올 수 없듯이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동시에 나올수는 없다고 단언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벧전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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