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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영희목사 칼럼 (드림교회)



사순절

2020.04.06 13:06

UGN 조회 수:5958

UGN복음방송 드림교회 정 영희 담임목사 복음 칼럼


사순절 


사순절 셋째 주일입니다. 사순절(Lent)의 어원적인 의미는“봄”이라는 뜻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세계가 얼어붙고 있지만,분명한 것은“봄(spring)”은 이미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들에는 꽃이 피고, 나무마다 새 순이 돋고 있습니다. 겨울이 혹독한 것 같아도, 오는 봄을 결코 막을 수 없습니다. 오는 봄을 시샘해서 갑자기 찾아온 꽃샘 추위처럼, 바이러스가 우리의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하지만, 그것은 결코 하나님의 은혜의 바람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안에 존재하는 특징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열정(enthusiasm)”입니다. “열정”은 “안(in)+하나님(Theos)”이라는 두 단어가 합성된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존재하는 이들은 “열정적 존재”라는 뜻입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하며, 긍정적 태도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 나가는 존재들을 열정적 존재, 하나님 안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합니다.

교회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교회의 주체는 주님이시고, 주님의 역사에 동참하도록 세상에서 캐내어 불림을 받은 사람들을 교회(ecclesia)라고 합니다. 교회는 세계 선교를 위해 불림 받은 존재들입니다.사도행전1:8 절에 의하면,세계 선교의 과정은“나-가정-주변-지역사회-나라-전 세계”입니다. 미국 교회는 지금까지 세계 선교를 위한 선봉장에 서 있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안타깝게도 미국의 가정과 교회들은 역으로 세속에 물들어가고 말았습니다.토미 태니(Tommy Tenney)목사의 표현에 의하면, “예배는 쇼(show)”가 되고 말았습니다.말씀은 사라지고, 전문 밴드와 가수들의 노래에 열광하는 공연장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인간애라는 이름으로 모든 죄악을 인정하고,값싼 동정의 눈물을 흐리지 않으면 사랑이 없다고, 정죄하며, 죄악의 온상이 되어온 것이 오늘 미국 교회의 현 주소입니다. 오늘의 세상을 보면, 마치 노아 때에,온 세상이 악의 홍수로 가득 찼던 상황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좁은 인간의 생각에도 이럴진대 하나님은 얼마나 아프실까요?

급기야 교회에서 영상예배를 오픈해서 각 가정에서 영상으로 예배하도록 권유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러스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지역 사회가 급속도록 감염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함입니다. 이 속에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발견합니다. 초대 교회 예루살렘 교회에만 묶여있던 성도들에게 핍박을 통하여, 유대 경계를 넘어, 사마리아로, 세상으로 복음을 가지고 퍼져 나갔듯이, 주님은 세속의 문화로 가득 찬 우리의 가정을 회복하라고, 우리들을 가정으로 쫓아 보내시는 지도 모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가 족들이 함께 모여 최고의 예배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온 가족이 믿음으로 회복되는 축복의 봄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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